페테르센, 솔하임컵 영웅으로 떠오른 뒤 은퇴 선언…“완벽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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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테르센, 솔하임컵 영웅으로 떠오른 뒤 은퇴 선언…“완벽한 마무리”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9.1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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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페테르센(38, 노르웨이)이 솔하임컵 영웅으로 떠오른 뒤 은퇴를 선언했다.

페테르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퍼스셔의 글렌이글스 호텔 골프장 PGA 센터너리 코스(파72, 6,434야드)에서 열린 유럽과 미국의 대항전 솔하임컵에서 우승을 결정짓는 버디를 잡아내며 유럽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페테르센이 솔하임컵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다며 "완벽한 마무리라고 생각한다. 프로 골프 선수로서의 훌륭한 끝맺음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페테르센은 "4개월 전 카트리오나 매슈 단장을 만나기 전까지 내가 이 자리에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녀가 많은 자신감을 줬다"고 덧붙였다.

페테르센은 4년 전인 2015년 대회 포볼 매치 중 앨리슨 리(미국) 버디 퍼트가 홀 45cm를 지나가 멈춘 뒤 컨시드를 주지 않았다고 밝혀 논란에 휩싸였다.

앨리슨 리는 버디 퍼트 실패 후 페테르센과 같은 조였던 찰리 헐(잉글랜드)이 그린을 가로질러 가는 것을 봤고 당연히 컨시드를 받아 파를 기록한 것으로 생각, 공을 집어 홀아웃했다.

당시 페테르센은 "앨리슨 리의 첫 번째 퍼트를 본 뒤 컨시드라는 단어를 말하지 않았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앨리슨 리가 공을 집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두고 컨시드 논쟁이 일자 페테르센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페테르센은 결혼을 했고 출산을 했다. 출산 후 첫 솔하임컵 출전이었던 페테르센은 유럽과 미국이 13.5-13.5점으로 팽팽하게 맞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2m 버디에 성공하며 유럽의 우승을 결정짓는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매슈 단장은 "페테르센은 유럽 여자골프의 선구자 중 한 명이었다. 솔하임컵 7~8개 대회를 함께 뛴 것 같다. 여자 골프와 솔하임컵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다. 그녀에게 특별한 순간일 것"이라며 페테르센의 인생 2막을 축복했다.

페테르센은 "엄마로서 우승해 정말 기쁘다"며 미소지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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