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JLPGA 선수권 2R 주춤해 공동 8위 하락…선두와 4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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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JLPGA 선수권 2R 주춤해 공동 8위 하락…선두와 4타 차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9.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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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31)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JLPGA 선수권 대회(우승상금 3600만 엔, 약 4억 원) 둘째날 주춤했다.

박인비는 13일 일본 효고현의 체리 힐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이븐파 72타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첫날 공동 선두에서 2라운드 공동 8위로 하락했다. 선두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4타 차다.

이날 10번 홀부터 출발한 박인비는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1~12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냈고, 14번 홀(파5)에선 더블보기를 범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박인비가 남은 18번 홀(파5)과 3번 홀(파5), 8번 홀(파4)에서 침착하게 버디를 솎아내 마무리를 잘했다는 것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기 전 JL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박인비는 2013년 이후 약 6년 만에 일본 투어에 출전했다.

LPGA 투어 통산 3승의 황금 세대 선두 주자 하타오카는 버디 7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 단독 선두로 나섰다.

미카시마 카나가 7언더파 2위, 요시모토 히카루가 6언더파 3위, 아나이 라라, 가나자와 시나, 다나카 미즈키, 다카하시 사야카가 5언더파 공동 4위로 뒤를 이었다.

JLPGA 투어 통산 25승의 베테랑 전미정도 이날 타수를 못 줄이고 공동 10위(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했고, 김하늘, 배희경, 이보미가 공동 16위(2언더파 142타)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를 제패한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는 3오버파 147타로 부진해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했던 시부노 히나코는 3타를 잃고 공동 42위(1오버파 145타)로 뚝 떨어졌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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