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첫 60대 타수 친 조정민, KG·이데일리 오픈 첫날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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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첫 60대 타수 친 조정민, KG·이데일리 오픈 첫날 2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9.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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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에서 하반기 첫 60대 타수를 치며 부활을 예고했다.

조정민은 6일 경기도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 6,67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조정민은 단독 선두 양채린에 1타 뒤진 2위에 자리했다.

조정민은 4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6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 시즌 2승을 거두며 대상 포인트 1위, 상금 랭킹 2위로 상반기를 마무리했다.

하반기에 더 뛰어난 성적이 기대됐지만 오히려 반대였다. 조정민은 하반기 네 개 대회에서 56위-46위-컷 탈락-33위에 그치며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대상 포인트 4위, 상금 순위 3위로 하락했다.

60대 타수도 하반기에 처음 나온 스코어다.

조정민은 이날 그린 적중률 100%를 기록하며 날카로운 샷을 자랑했고 퍼트 수 30개를 기록했다.

10번 홀부터 1라운드를 시작한 조정민은 전반 13~15번 홀에서 모두 볼을 1~2m 내에 붙여 3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 2번 홀(파3)에서도 티샷을 핀 우측 5m 거리에 보내 버디를 추가한 조정민은 8~9번 홀에서도 각각 2m, 4m 버디를 낚으며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조정민은 "전반에 연속 버디가 나오면서 마음 편하게 후반까지 잘 끝낼 수 있었다. 투어 하반기에 60대 타수 치는 것이 목표였는데, 빠른 시일 내로 달성해서 홀가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은 양채린은 단독 선두에 올라 2016년 미래에셋대우 클래식 우승 이후 3년 만에 통산 2승을 노린다.

올 시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하고 2승을 거둔 이다연과 종종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는 이정민 등 11명은 5언더파 67타로 무더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해 정규 투어 시드를 획득한 유해란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고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시즌 4승에 상금 랭킹과 평균 타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은 버디만 5개를 잡으며 순항하다가,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티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적어내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지난 1일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을 제패한 박채윤은 목 부상 치료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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