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프라이드가 프로 온리(Pro Only) 그립 시리즈를 출시한다. 수년 사이 인기를 얻고 있는 굵고 무거운 그립과 달리 전통적인 크기가 특징이다. 굵고 무거운 그립은 손목의 움직임을 제어해 보다 안정적인 스트로크가 가능한 게 장점으로 꼽힌다. 그 때문에 골프프라이드가 전통적인 크기의 그립을 선보인 점에 자연스럽게 눈길이 간다. 골프프라이드 브루스 밀러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70% 정도가 더 작은 크기의 그립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얇고 가벼운 그립이 헤드의 무게감, 타구감 등 피드백이 명확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퍼터를 더욱더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원하는 전통적인 크기의 그립을 출시한 배경이다.”
프로 온리는 엄지손가락의 평평한 상단 부분의 너비와 두께, 모양에 약간의 차이가 있는 세 가지(레드 스타, 블루 스타, 그린 스타) 모델로 구성됐다. 모두 향상된 느낌을 주도록 설계된 고무 배합이 공통점이다.
프로 온리 레드 스타는 앞쪽이 아치형을 그리는 권총 손잡이 모양이다. 세 가지 모델 중 가장 얇고 가볍다. 74.5그램이다. 가볍고 얇아서 가장 예민한 감각을 느낄 수 있다. 프로 온리 블루 스타는 전면이 가장 넓고 평평하다. 82그램으로 세 모델 중 중간 사이즈에 해당한다. 프로 온리 그린 스타는 엄지손가락이 놓이는 윗부분이 아치를 그리는 타원형 그립이다. 86.5그램으로 세 모델 중 가장 무겁다.
[류시환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soonsoo8790@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