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연습 절반만 돌았는데 선두권’ 고진영, 시즌 4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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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연습 절반만 돌았는데 선두권’ 고진영, 시즌 4승 정조준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8.2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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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4)이 연습 코스를 절반만 돌고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약 27억7000만 원) 첫날 선두권에 올랐다.

고진영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1, 6,67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고진영은 단독 선두 애니 박(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해 45년 만에 고국 내셔널 타이틀인 이 대회를 제패한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같은 순위다.

고진영은 1라운드에 앞서 열린 연습 라운드에서 후반 9개 홀을 돌아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약 78.6%(11/14), 그린 적중률 약 88.9%(16/18), 퍼트 수 29개를 기록했다.

고진영의 캐디 데이비드 브루커는 현지시간 21일 수요일 오후 늦게 캐나다에 도착했고 고진영은 캐디에게 22일 목요일 오전 일찍 코스를 파악하길 요구했다.

고진영은 신뢰하는 캐디와 선수의 관계가 1라운드의 성공 열쇠라고 밝혔다. 고진영은 "캐디와 나는 서로 신뢰가 있었다. 그래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후 AIG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서 3위를 기록했고 이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이후 약 일주일간 휴식을 취하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고진영은 "5일 정도 가족, 강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친구를 만나고 연습을 하면서 휴식을 취했다. 지난주 토요일에 이곳에 와 레인지에서 연습했는데 아마추어가 된 느낌이었다. 연습을 많이 해야 했다.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선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며 "페어웨이가 넓고 그린도 크다. 그린의 언듈레이션이 있어서 옆경사가 많지 않은 쪽으로 공략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진영은 올 시즌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를 두 차례나 제패했고 시즌 3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부터 좋은 위치에 오른 만큼 시즌 4승을 정조준 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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