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다음 시즌 시드 받아 살아남는 게 목표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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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다음 시즌 시드 받아 살아남는 게 목표였는데…”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8.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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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1)가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초특급 대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6000만 달러, 약 721억5000만 원)을 하루 앞두고 "이 대회장에 있어서 나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임성재는 오는 23일(한국시간)부터 26일까지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22일 임성재를 조명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에 따르면, 연습 라운드를 진행한 임성재를 보며 한 무리의 팬이 '누구지? (마쓰야마) 히데키가 아닌데' '그렇지만 꽤 멋진 샷이었어'라고 수군대자, 임성재는 자신을 몰라본 그들에게 크게 신경 쓰지 않았고 심지어 동의했다. "내가 여기에 있어서 나도 놀랐다"라는 게 임성재의 말이다.

카메론 챔프와 콜린 모리카와, 매슈 울프 등 신인들의 우승 행진이 이어졌지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출전할 수 있는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신인은 임성재가 유일했다. 임성재는 올 시즌 우승은 없었어도 34개의 많은 대회에 출전해 톱 텐 7차례를 기록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임성재의 빠른 성공에 무감각할 수도 있지만, 17세에 프로로 전향해 21세에 PGA 투어에 진출한 임성재는 페덱스컵이 시작된 이래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9번째 신인"이라고 소개했다.

임성재는 연습 라운드 후 골프다이제스트 미국판과 인터뷰에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게 원래 목표는 아니었다. 첫해이기 때문에 그저 다음 시즌 시드를 받아 살아남는 게 목표였다"라고 돌아봤다.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신인상을 석권하며 올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임성재는 시즌 내내 페덱스컵 랭킹 상위 40위 내를 벗어나지 않는 꾸준함으로 투어 챔피언십 진출의 성과를 냈다.

신인상 경쟁자인 모리카와는 "임성재는 거의 짐승 같다. 경기력에 결점이 거의 없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임성재는 "내가 개선해야 할 부분은 일관성이다. 9번 컷 탈락은 세컨드 샷 때문이었다"라 고 반성했다.

미국판 골프다이제스트는 신인상은 임성재와 모리카와의 싸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이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8명의 신인은 모두 신인상을 받았다"며 임성재의 손을 들어줬다.

임성재는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에 뽑히는 것도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임성재는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23일 오전 1시 15분에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를 시작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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