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9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2차전에서 전예성(18)이 우승했다.

13일 전라남도 무안군 무안컨트리클럽(파72, 6,479야드) 남A(OUT), 남B(IN) 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전예성은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67-66)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전예성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로 우승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최종 라운드 1번 홀(파4, 370야드)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이후 버디 7개를 낚으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새겼다. 이번 우승을 통해 전예성은 지난 11차전까지 50위였던 상금 순위를 9위까지 끌어올리며 정규투어 티켓에 한 발짝 다가섰다.

전예성은 “우승을 확정한 18번 홀에서는 괜찮았는데, 항상 응원해주는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을 떠올리니 눈물이 조금 났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우승이 일찍 나왔는데 남은 시즌 열심히 하라는 의미라 생각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시환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soonsoo8790@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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