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감각 되찾은 이수민, 하반기 기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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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감각 되찾은 이수민, 하반기 기대해 달라
  • 인혜정 기자
  • 승인 2019.08.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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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유러피언투어에서 활동했던 이수민(26·스릭슨)이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로 복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인 그는 2015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하자마자 첫 승을 만들며 주목받았다. 또 이듬해 유러피언(EPGA)투어 ‘선전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하며 곧장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하지만 지난해 부진한 성적으로 시드를 잃고 국내로 복귀했다.

이수민은 상반기에 참가한 국내 투어 10개 대회 중 4차례나 톱 10에 진입하며 기량을 빠르게 회복했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0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아 불안한 마음이 컸지만 국내 투어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다. 최근 드라이버 샷의 불안정한 방향성을 해결하고 퍼트 실력이 향상되면서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 어느 때보다 긴장하는 마음으로 치열하게 시즌 준비를 했는데 효과를 본 것 같아 보람차다.”

하반기 대회 시작 전 그는 고향인 강원도 평창에 머물며 체력 강화 위주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잘 먹고 잘 쉬면서 연습도 잘 하고 있다. 훈련량이 이렇게 많았던 적은 처음이다. 연습 라운드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시즌 초 부활을 선언했던 그는 “컨디션도 회복되고 우승했을 때의 감각이 서서히 돌아오고 있다. 절대 긴장을 놓지 않고 남은 대회에서 승수를 추가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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