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흠잡을 데 없는 고진영, 또 다른 한국 여자골프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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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흠잡을 데 없는 고진영, 또 다른 한국 여자골프 역사”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8.0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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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왼쪽)과 박인비(오른쪽)가 8일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담소를 나누고 있다.

[제주=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31)가 후배인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을 극찬했다.

박인비는 8일 제주시의 오라 컨트리클럽(파72, 6,66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번째 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000만 원)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고)진영이는 지금 흠잡을 데가 없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박인비는 "다른 선수와 경쟁할 땐 그 선수가 흔들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는데 진영이는 지금이 전성기인 것 같다. 샷도 너무 잘 되고 퍼팅이 굉장히 핫하다. 거리도 뒤처지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하고 있다. 여러분이 또 다른 한국 여자골프의 역사를 보고 계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도쿄 올림픽이 약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박인비의 올림픽 2연패 도전도 큰 관심사다. 박인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14년 만에 여자골프 금메달을 따냈다. 박인비는 올림픽 출전에 대해 냉정한 자세를 취했다.

박인비는 "지금은 누가 봐도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예전에 나랑 경쟁하던 선수 중 은퇴를 했거나 아이 엄마가 됐다. 현재 최고를 달리고 있는 선수는 나보다 한참 어린 선수들이다. 그런 후배들과 경쟁해서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 자체가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내 위치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도전을 하겠다. 어떤 상황이든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출전 자체가 쉽지만은 않은 길이다. 한편으론 훌륭한 후배들이 많아서 기쁘고 후배들이 올림픽에 나가서 메달을 따고 좋은 성적을 내면 열심히 응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퍼팅에 대해서도 솔직한 의견을 전했다. 2013년 메이저 3승을 포함해 6승을 쓸어 담던 전성기 시절 '박인비에게 남은 3m 내의 퍼트는 무조건 OK를 줘도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퍼팅의 신으로 불렸던 박인비도 최근엔 2m 내 퍼팅이 잘 안 된다는 고민에 시달린 바 있다.

박인비는 "퍼팅에는 공식이 없다. 퍼팅이 잘 될 땐 평생 잘할 줄 알았다. 펑펑 놀았는데 잘 될 때도 있다. 퍼팅은 전체적인 리듬감, 컨디션, 운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다 잘 돼야 잘할 수 있는 것이다. 멘탈이 가장 차지하는 부분이 많은 클럽도 퍼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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