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베터, 또 리디아 고 부모 지적…리디아 고 “헤이터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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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베터, 또 리디아 고 부모 지적…리디아 고 “헤이터들 고마워”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8.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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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왼쪽)와 데이비드 레드베터 코치(오른쪽)가 2016년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리디아 고(22, 뉴질랜드)의 전 스윙 코치인 데이비드 레드베터(67, 미국)가 또 리디아 고의 부모를 지적했다. 이에 리디아 고는 "헤이터들에게 고맙다"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골프닷컴은 7일(한국시간) "레드베터가 뉴질랜드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리디아는 지금 당장 휴식을 취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2013년 1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리디아 고의 스윙 코치를 맡았던 레드베터는 이후 리디아 고가 스윙 코치, 캐디, 장비 등을 한꺼번에 교체하면서 리디아 고와 결별을 맞았다.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가진 천재 소녀 리디아 고는 만 20세가 되기 전인 2016년까지 LPGA 투어에서 14승이나 거뒀고 세계 랭킹 1위에도 올랐다.

그러나 2017년부터 올해까지 기록한 우승은 단 한 번뿐이고(2018년 LPGA 메디힐 챔피언십) 최근 열린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선 연속 컷 탈락을 당했다. 특히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선 2라운드까지 12오버파를 쏟아내고 144명 중 143위에 그쳐 충격을 줬다.

특히 레드베터 코치는 리디아 고의 부모를 겨냥하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무지하다"고 표현했다.

레드베터 코치는 "그들은 리디아 고에게 언제 잠자리에 들지,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입을지 언제 연습하고 무엇을 연습할 것인지까지 말해준다. 그리고 리디아가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길 원한다. 그들은 그녀를 놔주고 날게 해줘야 한다. 그녀가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둥지를 떠나도록 해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다시 리디아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레드베터 코치는 앞서 리디아 고의 아버지가 코치 교체를 요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리디아 고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주고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밀어준 헤이터(haters,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반응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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