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우즈 등 남녀 골프 통틀어 7번째 꿈의 메이저 3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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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우즈 등 남녀 골프 통틀어 7번째 꿈의 메이저 3승 도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8.0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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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4)이 도전하는 한 시즌 메이저 3승은 타이거 우즈(45, 미국), 고(故) 벤 호건(미국) 등 남녀 골프를 통틀어서도 6명밖에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고진영은 4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파72, 6,585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 약 53억5000만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남녀 골프 역대 7번째 대기록에 도전한다.

LPGA는 한 시즌에 메이저 대회 3승을 거둔 선수는 남녀 골프를 통틀어 베이브 자하리아스(1950년), 벤 호건(1953년), 미키 라이트(1961년), 팻 브래들리(1986년), 타이거 우즈(2000년), 박인비(2013년) 등 6명 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2주 연속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건 벳시 롤즈 밖에 없었다고도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2주 연속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3라운드 후 LPGA를 통해 "우승이나 세계 랭킹 1위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아서 내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다"고 최종 라운드 각오를 밝혔다.

고진영은 3일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타를 줄이고 공동 4위(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 시부노 히나코(일본)와 4타 차다.

고진영은 "2번 홀에선 버디 찬스에서 스리 퍼트를 했지만 다음 홀에서 바운스 백을 했고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였다. 16번 홀에선 칩인 버디도 했다. 최종 라운드가 기다려지는 멋진 라운드였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타수 차이가 조금 나기 때문에 보기를 안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여기는 도그레그 홀이 많아서 샷이 흔들리면 실수가 자주 나오는 코스다. 상위권에 있는 모든 선수에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각오도 다졌다.

고진영은 4일 오후 10시 15분부터 리젯 살라스(미국)와 함께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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