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 안병훈 “보기 없는 경기 계속하면 우승 자격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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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두 안병훈 “보기 없는 경기 계속하면 우승 자격 있을 것”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8.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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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20만 달러, 약 73억9000만 원) 2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선 안병훈(28)이 지난 이틀처럼 보기 없는 경기를 계속해 첫 우승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안병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 7,12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27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2위 브라이스 가넷(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안병훈은 2라운드 후 PGA를 통해 "이틀 내내 보기 없기 경기를 한 게 큰 도움이 됐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막았고, 긴 퍼팅 두 개에 성공해 잘 풀어나갔다. 그리고 두 개의 파 5홀에서 모두 버디를 해서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안병훈은 "2년 전에 여기서 마지막으로 경기했는데 이 골프장은 장타자들에게 유리한 골프장이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단 러프가 질기기 때문에 페어웨이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귀띔했다.

2015년 유럽프로골프투어 메이저 대회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PGA 투어로 온 안병훈은 아직 미국 무대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준우승을 세 차례 기록한 게 최고 성적이다.

안병훈은 "최근 몇 년 동안 우승 기회가 있었던 적이 있었고, 이번 주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아직 이틀이나 남았고, 잘하는 선수들이 많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페어웨이를 향해 티샷을 치고 그린을 지키고 좋은 퍼팅을 하는 것. 이 단순한 것에 집중할 것이다. 어제 오늘처럼 보기 없는 경기를 계속하면 (우승) 자격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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