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상금랭킹 2위 조정민, 브리티시 오픈 출전 안 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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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상금랭킹 2위 조정민, 브리티시 오픈 출전 안 한 이유는?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8.0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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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순위 2위인 조정민(25)이 1일 개막하는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 출전 자격이 있음에도 불참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5번째 메이저 대회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은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파72, 6,585야드)에서 열린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은 지난해 대회 상위 15명, 세계랭킹 30위 이내, LPGA 투어 상금 순위 상위 40명,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상위 25명 등이 출전하고, KLPGA 투어 상금 순위 1~2위도 출전 자격을 받는다.

자격 기준인 7월 1일 자로 KLPGA 투어 상금 랭킹 1, 2위였던 최혜진, 조정민도 출전할 수 있어 최혜진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조정민은 불참을 택했다.

이에 대해 조정민은 "(4월에) 하와이로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을 갔다 오니 그다음 2주 동안 몸이 먼지가 된 것 같이 관리가 안 되더라. 이후 어머니와 올해는 KLPGA에 완전히 전념하고 내년에 기회가 되면 해외 메이저 대회에 나가보자고 약속했다. 사실 브리티시 여자오픈 출전 기회가 왔을 때 일주일 동안 흔들렸지만 나가지 않는 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정민은 "주위에선 무조건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나가야 된다고 했지만, 다 잡으려다가 이도 저도 안 될 수 있지 않나. 현재 KLPGA도 엄청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고 내가 언제까지 상위권에 꾸준히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지금이 좋은 기회라서 KLPGA에 전념한다는 생각이 옳았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조정민의 빈자리는 차순위인 이다연이 채웠다.

조정민은 아직 해외 투어 진출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조정민은 "(고)진영이랑도 친하고 비시즌 해남 훈련도 (이)정은이랑 같이 갔다 왔다. 정은이는 매니저를 잘 만나서 그런지 미국 생활을 정말 즐기고 있더라. '얘 인생을 찾았다'고 할 정도로 좋아하고 있다"며 "부모님이랑 함께 간다고 하면 미국은 어려운 선택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는 건 좋지만 골프는 나의 비즈니스인데 부모님께 기대는 게 지나친 것 아닌가 싶다"고 똑 부러지게 말했다.

4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6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 컵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기록 중이고, 대상 포인트 1위, 상금 랭킹 2위에 오르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조정민은 하반기 KLPGA 투어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더욱 분명히 했다.

조정민은 "하반기 목표는 톱 10 피니시율을 높이는 것"이라며 "톱 10에 많이 들면 평균 타수, 상금, 대상 포인트가 다 따라오고 이 선수는 경기력이 안정적이고 자기 관리가 잘 된 선수라는 게 입증된다고 생각한다. 상반기 2승을 했으니 하반기에도 2승을 하고 싶다. 최고의 해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정민은 오는 9일 제주도에서 개막하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로 KLPGA 투어 하반기를 시작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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