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를 위한 디지털 상품의 추천 리스트를 못 본 척한다면 스스로에게 몹쓸 짓을 하는 것이다. 랩소도(Rapsodo) 같은 회사는 투어 프로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트랙맨의 1만9000달러(약 2210만원)에 비하면 껌값에 불과한 가격에 탁월한 품질의 론치 모니터를 제공한다. 다른 제품도 기대하라. 더이상 개발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 것 같은 거리 측정기와 GPS 기계의 메이커도 기술을 더 향상시키는 방법을 찾아내고 있다. 첨단 기술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골퍼라 할지라도 이곳에서 소개하는 제품은 고려할 만한 가치가 있다.
랩소도 모바일 론치 모니터
▶ 일상적으로 골프를 하는 사람을 위한 입문자 수준의 론치 모니터는 아마 미개척 시장이라 할 수 있다. 골프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랩소도의 스윙 분석기는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서 클럽, 볼의 데이터와 샷에 관한 각종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또 스윙 동영상을 캡처해 손쉽게 재생할 수 있다.
골프버디 에임 W10
▶ 최근 골프존에서 인수한 골프버디는 TFT-LCD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이 스마트 워치를 포함, 인상적인 2019년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모든 그린의 경사도를 보여준다. 장점 중 하나는 한 번 충전하면 13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쪼 사이드와인더 스피커 골프백 스트랩
▶ 별도의 장비를 가지고 다니지 않고도 손쉽게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그저 자신의 골프백만 들고 다니면 된다는 뜻이다. 이쪼의 블루투스 연결 스트랩은 대부분의 싱글 스트랩을 대체해 패딩을 내부에 장착한 인체 공학적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단 두 단계만으로 연결할 수 있는 편의성도 강점이다.
부쉬넬 프로 XE
▶ 거리 측정기는 어느 정도까지 좋아질 수 있을까? 이제는 기본 요소를 예측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프로 XE는 기온, 경사, 고도, 기압 등의 요소를 고려해 샷 거리를 계산한다. 아직은 훌륭한 캐디를 대신할 수준은 아니지만 우리가 본 것 중 캐디에 가장 가까운 제품이다.
보이스캐디 스윙 캐디 SC300
▶ 스윙 데이터를 말하는 장비를 가지고 연습하는 데는 뚜렷한 이점이 있다. 연습을 멈추고 장비를 들여다볼 필요가 없다는 점. 보이스캐디가 개발한 최신 포터블 론치 모니터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 즉 클럽과 샷 데이터 트래킹에 충실한 제품이다.
글_스티븐 헤네시(Stephen Hennessey) / 정리_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ihj@golfdige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