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에비앙 챔피언십 제패 메이저만 2승…세계랭킹 1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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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에비앙 챔피언십 제패 메이저만 2승…세계랭킹 1위 복귀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7.29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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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4)이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 약 48억5000만 원)에서 4타 차 역전 우승에 성공하며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에서만 2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 6,52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작성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김효주, 펑샨샨(중국), 제니퍼 컵초(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상금은 61만5000 달러(약 7억2000만 원)다.

이로써 고진영은 지난 4월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에 이어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면서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만 2승을 거뒀다. 올 시즌 3승이며 LPGA 통산 5승째다.

한 시즌에 두 개 이상의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건 2015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제패한 박인비 이후 4년 만의 기록이다.

이로써 올 시즌 치러진 네 개 메이저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무려 세 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에비앙 챔피언십, ANA 인스퍼레이션), 이정은(US 여자오픈)이 그 주인공이다.

또 한국 선수들은 올해 21개 대회에서 고진영(3승), 박성현(2승), 김세영(2승), 이정은(1승), 지은희(1승), 양희영(1승)이 10승을 합작했다.

고진영은 이 우승으로 지난 2일 이후 약 5주 만에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할 전망이다.

비가 내려 경기가 두 시간 지연됐고 코스 조건도 변했지만, 고진영은 악조건 속에서도 타수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김효주, 박성현 등 선두권이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6번 홀(파4)에서 약 5.5m 버디를 낚은 고진영은 7번 홀(파5)에서 2m 버디를 추가해 선두 김효주를 1타 차로 압박했다.

고진영은 10번 홀(파4)에서 샷 이글이 될 뻔한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앞세워 버디를 추가했다.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김효주가 14번 홀(파3)에서 벙커를 한 번에 탈출하지 못해 트리플 보기를 범했고, 고진영은 파를 유지하면서 순식간에 고진영이 2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17번 홀(파4)에서 7m 버디를 잡아내며 자신을 추격하던 펑샨샨(중국) 마저 따돌렸다. 고진영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파를 기록하며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확정지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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