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우, 국내 유일 주니어 매치 우승…“친구들에 피자 100판 선물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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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우, 국내 유일 주니어 매치 우승…“친구들에 피자 100판 선물 기뻐요”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7.2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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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우(서울 중산고2)가 국내 유일의 주니어 매치플레이인 제5회 영건스매치플레이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근우는 28일 강원도 춘천의 엘리시안강촌CC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임준영(서울동북고2)를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물리쳤다.

김근우는 4강전에서 조우영(경기신성고3)에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3홀을 남겨둔 상황에서 버디-버디-파로 3홀을 모두 이겨 결승에 올랐다. 이후 결승전에서도 17홀 도미 상황에서 버디, 18번 홀 도미 상황에서도 12미터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연장까지 승부를 가져가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역전의 역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김근우는 장학금과 함께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 포인트를 받는다.

2015년 시작된 이 대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았으며, 도미노피자, 매일유업, 이수그룹 그리고 캘러웨이 골프가 국내 남자골프 활성화와 골프 유망주 발굴을 위해 개최했다. 국내 주니어 골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본 대회 역대 우승자 4명 모두 이듬해 국가대표로 발탁돼 올해 우승자인 김근우도 2020년 국가대표 선발을 기대하고 있다.

김근우는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올해 중고연맹 2승을 기록했다. 24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결승까지 7라운드를 소화하며 강한 체력과 실력을 인정받았다.

7세 때 미국에서 골프를 시작한 김근우는 키 170cm의 단신이지만 형들과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15kg을 찌울 정도로 골프에 강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전년도 국가대표 선발전(6위까지 국가대표 선발)에서 7위로 아쉽게 상비군에 머물렀던 김근우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우승 공식처럼 내년 국가대표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대회에 출전했다. 이번에 국가대표로 반드시 선발돼 전통을 이어가고 싶다. 주최사 제공으로 피자 100판을 학교 친구들에게 선물하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와 상비군을 비롯해 해외 국가대표 등 140여 명이 참가, 스트로크 방식으로 예선을 치러 본선부터 매치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렸다. 본 대회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캘러웨이영건스로 발탁돼 투어 프로급 용품 지원을 받게 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크라우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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