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루이스, 에비앙 코스 상태·슬로 플레이에 불만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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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슨·루이스, 에비앙 코스 상태·슬로 플레이에 불만 표출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7.2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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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시 톰슨(25)과 스테이시 루이스(33, 이상 미국) 등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 약 48억5000만 원) 2라운드를 마친 뒤 불만을 쏟아냈다.

톰슨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 6,52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7오버파 149타를 쏟아내고 컷 탈락당했다.

톰슨은 2라운드를 마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틀 더 경기하지 않아도 돼서 감사하다"며 비아냥대는 투로 글을 남겼다.

톰슨은 페어웨이가 움푹 파인 사진도 게재하며 "변명이 아니라, 에비앙은 아름다운 곳이지만 좋은 샷을 하기엔 나쁜 브레이크가 너무 많다. 페어웨이 한복판에 드라이버를 안착시켰는데도 라이가 너무 좋지 않았다"고 적었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2013년 메이저 대회로 승격돼 7년째 5번째 메이저 대회로 치러지고 있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로 승격된 것, 기상 악화로 인해 2013년, 2017년 메이저임에도 54홀로 축소된 점 등이 끊임없이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은 9월 대신 7월로 경기 개최 시기를 옮겼지만, 올해는 코스 적합성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

골프채널은 "에비앙 골프 코스는 산 중턱이 이어진 산악 코스로 이뤄져 있다. 페어웨이와 그린이 울퉁불퉁하고 코스가 단단해지면 공이 많이 튄다"고 설명했다.

톰슨은 자신의 글이 화제가 되자 논란을 의식한 듯 자신이 올린 글과 사진을 삭제한 뒤 "이전 게시물에 대한 혼란을 해결하고 싶다. 안 좋은 뜻으로 쓴 글이 아니었고 내가 메이저에서 잘하지 못한 좌절감을 표현한 것"이라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선수들에게 행운을 빈다. 또 대회 관계자, 자원봉사자,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대해 불평한 건 톰슨뿐만이 아니다. 스테이시 루이스는 경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지적했다. 루이스는 대회 코스 세트업, 날씨 등에 대한 불만으로 지난 2년간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가 올해 참가했다.

루이스는 트위터에 "한 라운드를 플레이하는데 5시간 50분이나 걸리는 건 절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선수인 우리에게도 재미가 없고 보는 것도 재미있을 수가 없다"고 적었다.

폴라 크리머(미국), 제시카 코다(미국), 한나 그린(호주) 등이 이에 동의하고 리트윗했으며, 베키 모건(웨일즈)도 1라운드에서 슬로 플레이가 문제였다며 "슬로 플레이어, 경기위원 누가 문제인가?"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선 선수들이 자신의 차례가 오길 기다리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1라운드는 거의 6시간이 걸렸는데 2라운드는 좀 빨라졌다"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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