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박성현, 팬들과 특별한 시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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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박성현, 팬들과 특별한 시간 가졌다
  • 전민선 기자
  • 승인 2019.07.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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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이 지난 7월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빈폴골프 F/W 시즌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그는 촬영 내내 지친 기색 하나 보이지 않고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뽐내 현장 스텝들의 찬사를 자아냈다.

평소 스커트를 입지 않고 과하지 않은 심플한 블랙, 화이트 조합이나 모노톤 컬러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박성현은 이날 다운 롱 베스트와 레깅스를 레이어드해 멋스럽게 소화하는 등 그동안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을 선보이며 색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빈폴골프는 올 가을, 겨울 퍼포먼스 요소와 보온성, 패션성을 모두 겸비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이날 화보 촬영 중에 박성현은 시즌 2승(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을 축하하기 위해 깜짝 방문한 팬들을 만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셀카, 사인 등 팬 서비스를 통해 팬들과 거리감 없이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세 명의 팬은 '골프광'이자 박성현의 열혈 팬으로 지난 5월 종영한 SBS골프 <8인8색 남다른 골프챌린지>에 출연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프로 골퍼에게 세계랭킹 1위는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투어를 뛰는 선수 대부분 세계랭킹 1위를 골프 인생 최종 목표로 꿈꾼다. 나 역시 그랬다. 지금의 내 모습은 나를 더욱 자신 있게 만든다. 동시에 세계랭킹 1위는 나를 더 발전시키는 자리다.”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시원한 장타를 만들어내는 비법을 묻는 팬의 질문에 “스윙 코치 없이 혼자 훈련한지 7년 정도 되었다. 나만의 스윙 감이 있다. 특히 나는 발의 움직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발의 움직임을 통해 체중 이동, 힘의 이동을 느낀다. 아마추어 골퍼에겐 생소한 팁일 것이다.”라고 했다.

대회 때 스커트를 안 입는 이유에 대해서는 “보기에 바람직하지 않다. (웃음) 다리가 유독 하얗다. 강한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어 까매진 손과 얼굴과 너무 대비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성현은 25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리조트골프클럽(파71, 6,523야드)에서 열리는 올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 우승 사냥에 나선다.

[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jms@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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