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억원 증액된 KPGA 시니어 선수권, 2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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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1억원 증액된 KPGA 시니어 선수권, 25일 개막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7.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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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이 1억 원 증액된 에이프로젠제약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가 오는 25일 개막한다.

만 50세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2019년 KPGA 챔피언스투어의 최고 권위 대회 ‘에이프로젠제약 제23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3억 원, 우승상금 4800만 원)’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코스(파72, 6,825야드)에서 펼쳐진다.

대회 주최사인 에이프로젠제약(대표이사 김정출)은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올해도 대회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힘 쏟고 있다.

또 대회 총상금도 지난해 2억 원에서 1억 원 증액한 3억 원으로 선수들을 맞이해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큰 동기 부여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 

KPGA 시니어 선수권 디펜딩 챔피언 전태현이 2018년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 ‘디펜딩 챔피언’ 전태현, 2년 연속 우승에 도전장 내밀어

‘에이프로젠제약 제23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디펜딩 챔피언’ 전태현(52)의 타이틀 방어 성공 여부다. 2018년 대회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던 전태현은 대회 2연패를 위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태현은 “한 번 우승했던 대회인 만큼 자신감이 충만하다. 방심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즌 초보다 샷감이나 컨디션, 경기 감각 등도 많이 올라왔다. 코스 전략을 꼼꼼히 세워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지난해 대회에서는 당시 입대를 앞둔 첫째 아들(전한서, 22세)이 캐디를 해줘서 큰 힘이 됐다. 올해는 방학을 맞이한 둘째 아들(전한규, 18세)에게 캐디를 부탁했다”라며 “두 아들 모두와 우승을 만들어 낸다면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자 자랑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전태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998년과 1999년 2년 연속 우승 및 2001년부터 2004년까지 4년을 연이어 우승한 최윤수(71) 이후 역대 2번째 선수이자 3번째로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차지하게 된다.

전태현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제7회 그랜드CC 배 KPGA 시니어 오픈’의 공동 19위다.

▲ 김종덕과 신용진, 역대 3번째로 3회 우승 노려

KPGA 코리안투어 9승과 일본투어 4승까지 총 13승을 거둔 뒤 챔피언스투어로 무대로 옮겨 시니어투어에서만 13승(한국 8승, 일본 4승, 대만 1승)을 쌓고 있는 김종덕(58)과 KPGA 코리안투어 8승과 챔피언스투어 7승으로 통산 15승을 기록하고 있는 신용진(55)은 역대 3번째로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3회 우승을 노린다.

김종덕은 2013년과 2016년 대회, 신용진은 2015년과 2017년 대회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통산 59승(KPGA 코리안투어 11승, 챔피언스투어 시니어 부문 26승, 그랜드시니어 부문 19승, 해외 시니어투어 3승)의 최윤수가 1998년, 1999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총 6번 우승을 했고 통산 69승(KPGA 코리안투어 43승, 챔피언스투어 시니어 부문 15승, 그랜드시니어 부문 11승)의 최상호(64)가 2008년, 2010년, 2012년 3회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한국과 일본 양국의 시니어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김종덕의 시즌 최고 성적은 일본 챔피언스투어 ‘노지마 챔피언 컵 하코네 시니어 골프 토너먼트’에서 기록한 공동 3위고 신용진의 시즌 최고 성적은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에서 적어낸 공동 7위다.

아직 시즌 첫 승이 없는 두 선수의 우승을 향한 진격도 지켜볼 만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랭킹 1위 석종율이 샷을 날리고 있다.

▲ 상금랭킹 1위 석종율, 본 대회 우승으로 ‘상금왕 경쟁’ 유리한 고지 선점할까?

지난 9일 KPGA 챔피언스투어 세 개 대회 출전 만에 ‘제7회 그랜드CC 배 KPGA 시니어 오픈’에서 우승한 통산 3승(KPGA 코리안투어 2승, 챔피언스투어 1승)의 석종율(50)은 KPGA 챔피언스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현재 석종율의 기세는 매섭다. 이번 시즌 한국과 일본의 시니어투어에 데뷔한 그는 국내 무대에서는 우승 1회 포함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톱 10에 들어 상금 랭킹 1위(2434만5000원)에 올랐고 일본에서는 준우승 1회를 비롯해 톱 10 2회 진입에 성공하며 상금랭킹 7위(6,991,208엔, 약 7625만 원)에 자리해 있다.

석종율은 “올해 목표 중 하나가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우승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시니어 무대에서는 아직 루키다.  선배들 앞에서 신인의 패기를 보여드릴 것이다. 눈치껏 잘하겠다”라며 웃었다.

이번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대회 중 최대 상금 규모인 만큼 현재 상금순위 선두인 석종율이 본 대회의 우승 상금을 거머쥔다면 2019년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2년간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의 우승자가 그해 KPGA 챔피언스투어의 상금왕에 등극했다.

또 올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에서 우승한 김종민(55), ‘KPGA 챔피언스투어 2회 대회’ 챔피언이자 시니어 무대 통산 4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부영(55, BSQ) 등도 시즌 2승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통산 28승(KPGA 코리안투어 15승, 챔피언스투어 13승)의 ‘독사’ 최광수(59, 푸조)를 비롯해 통산 24승(KPGA 코리안투어 20승, 해외투어 1승, 챔피언스투어 3승)의 ‘베테랑 중의 베테랑’ 박남신(60)과 통산 7승(KPGA 코리안투어 1승, 챔피언스투어 5승, 해외 시니어투어 1승)의 공영준(60), 통산 5승(KPGA 코리안투어 1승, 챔피언스투어 3승, 해외 시니어투어 1승)의 ‘오뚝이’ 박부원(54)도 출전해 시즌 첫 승을 향해 정진할 전망이다.

아직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통산 18승(KPGA 코리안투어 12승, 아시안투어 6승)의 강욱순(53)과 KPGA 코리안투어 6승의 박노석(52)도 호시탐탐 시니어 무대 첫 우승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 솔코스에서는 그랜드시니어 부문 대회 열려… 최상호, 최윤수, 조철상 등 ‘레전드 총집합’ 

한편 26일부터 27일까지 같은 장소의 솔코스(파72, 6,310야드)에서는 만 60세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KPGA 챔피언스투어 그랜드시니어 부문 대회인 ‘에이프로젠제약 제20회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4000만 원, 우승상금 600만 원)’도 진행된다.

지난해 대회 챔피언 최상호를 포함해 최윤수와 통산 11승(KPGA 코리안투어 8승, 챔피언스투어 그랜드시니어 부문 3승)의 이강선(70), 통산 10승(KPGA 코리안투어 7승, 챔피언스투어 시니어 부문 2승, 그랜드시니어 부문 1승)의 조철상(61)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통산 69승의 최상호와 통산 59승의 최윤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각각 통산 70승과 60승에 도전한다.

한국프로골프의 오늘을 이끈 ‘영원한 현역’들의 치열한 명승부로 기억될 ‘에이프로젠제약 제23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는 JTBC골프를 통해 매 라운드 낮 12시 30분부터 생중계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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