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메이저 개막…박성현·고진영 등 에비앙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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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메이저 개막…박성현·고진영 등 에비앙 집결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7.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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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 약 48억2000만 원),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 약 52억9000만 원) 등 유럽에서 2주 연속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가 열린다.

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은 오는 25일(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 6,523야드)에서 열린다.

매해 9월에 열리던 에비앙 챔피언십은 기상 악화 우려로 올해부터 7월로 날짜를 옮겼다. 올해부터 에비앙 챔피언십-브리티시 여자오픈-에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스코티시 여자오픈까지 3주 연속 유럽에서 LPGA 투어가 진행된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고진영, US 여자오픈에서 이정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한나 그린(호주)이 우승한 가운데, 에비앙 챔피언십과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제패할 주인공이 누가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준우승,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손베리 크리크 LPGA 클래식 공동 6위로 좋은 흐름을 보인 뒤 메이저 대회에 대비해 2주 연속 휴식을 취했다.

2017년에 LPGA 투어에 데뷔해 US 여자오픈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등 해마다 한 차례씩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박성현이 남은 두 개의 메이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20일 끝난 2인 1조 팀 경기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고진영도 마지막 날 포볼 매치에서 이민지(호주)와 12언더파 58타를 합작하며 샷을 예열했다.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과 4월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후 다소 주춤한 모양새인 고진영은 팀 경기를 분수령으로 자신감을 되찾았다.

US 여자오픈을 제패한 신인 이정은도 우승 후보다. 이정은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으로 출전한 이 대회에서 공동 6위에 오른 바 있다.

LPGA 통산 20승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5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휩쓰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박인비는 2012년 에비앙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당시는 메이저 대회로 승격되기 전이었다.

마라톤 클래식에서 시즌 2승을 거둔 김세영도 에비앙 챔피언십을 벼르고 있다. 김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1타 차로 아쉽게 준우승을 한 바 있다. LPGA 통산 9승을 기록했지만 아직 메이저 우승이 없는 김세영은 메이저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2016년 메이저 최다 언더파, 최소타인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하며 우승한 전인지, 올 시즌 꾸준한 성적을 작성하고 있는 지은희, 김효주, 양희영, 베테랑 유소연도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4승을 거두며 독주하고 있는 최혜진은 세계랭킹 40위 내에 들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에비앙 챔피언십의 지역 예선 격인 한화 클래식-에비앙 챔피언십 아시아 챌린지에서 우승해 출전권을 획득한 엄마 골퍼 안시현도 2010년 이후 9년 만에 에비앙 무대를 밟는다.

세계랭킹 1~2위 박성현, 고진영뿐만 아니라 렉시 톰슨(미국), 이민지(호주), 이정은, 하타오카 나사(일본), 박인비, 브룩 헨더슨(캐나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넬리 코다(미국) 등 상위 10걸이 총출동한다.

특히 상금,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상위권을 앞다투는 박성현, 고진영 이정은, 톰슨, 이민지, 헨더슨의 개인 타이틀 경쟁도 관심을 끈다.

우승 상금은 61만5000 달러(약 7억2000만 원)가 걸려 있으며, 올해의 선수 포인트도 60점이나 주어진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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