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언더파 몰아친 고진영·이민지, LPGA 2인 1조 경기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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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언더파 몰아친 고진영·이민지, LPGA 2인 1조 경기 준우승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7.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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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왼쪽)와 고진영(오른쪽)이 20일 열린 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함께 기뻐하고 있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24)과 4위 이민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만 달러, 약 23억5000만 원) 마지막 날 12언더파를 몰아쳐 준우승을 기록했다.

고진영-이민지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 6,59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2개를 잡아 12언더파 58타를 몰아쳤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단독 선두 재스민 수완나푸라(태국)-시드니 클랜턴(미국)을 맹추격했지만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세계랭킹 2위와 4위로 출전 선수 중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가졌던 고진영-이민지는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매치에서 몰아치기에 성공하며 11위에서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고진영이 버디 8개, 보기 1개를 적어냈고, 이민지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았다.

거침없이 버디 사냥에 나선 고진영-이민지는 경기 중반까지 선두 수완나푸라-클랜턴을 1타 차까지 쫓기도 했다. 우승 가능성도 보이는 듯했으나 1번 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한 뒤 이후 버디만 12개를 잡아낸 수완나푸라-클랜턴이 우승을 차지했다.

수완나푸라-클랜턴은 마지막 날 11타를 줄여 최종합계 27언더파 253타로 우승했으며, 수완나푸라는 지난해 마라톤 클래식 이후 1년 만에, 클랜턴은 2012년 데뷔한지 약 8년 만에 첫 우승을 기록했다.

수완나푸라-클랜턴은 각자 24만3048 달러(약 2억8000만 원)의 우승 상금을 받았고 2년간의 투어 시드도 획득했다.

최나연-신지은은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로 에리야-모리야 쭈타누깐 자매(태국)와 공동 3위에 오르며 오랜만에 톱 5를 합작했다.

지은희-김효주와 전인지-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8언더파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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