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7오버 144위·매킬로이 8오버 150위…디오픈 첫날 충격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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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7오버 144위·매킬로이 8오버 150위…디오픈 첫날 충격 스코어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7.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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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18일 열린 디 오픈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한숨을 쉬고 있다.

타이거 우즈(44, 미국)와 로리 매킬로이(30, 북아일랜드)가 디 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075만 달러, 약 126억6000만 원) 첫날 충격의 스코어와 순위를 작성했다.

우즈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 7,344야드)에서 열린 제148회 디 오픈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고 7오버파 78타로 공동 144위에 그쳤다.

우즈는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제패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81승을 거두며 샘 스니드의 PGA 통산 최다승인 82승에 1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우즈의 메이저 대회 우승은 14승으로 잭 니클라우스의 18승에도 도전하고 있다.

이날 우즈는 페어웨이 안착률 57.14%, 그린 적중률 55.56%로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샷 기록을 작성했다. 평균 퍼트 수는 1.78개였다.

우즈는 1라운드 후 PGA를 통해 "몸이 원하는대로 움직이지 않았다"며 "미스 샷이 많이 나왔다. 샷이 좋지 못했다"고 자평했다.

1번 홀(파4)부터 샷 실수가 나왔음에도 약 4.5m 파 세이브로 좋은 출발을 보이는 듯했던 우즈는 5~7번 홀에서 4타를 잃은 우즈는 9~10번 홀에서도 연속 보기를 적어냈다.

14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한 우즈는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하고 7오버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로리 매킬로이가 18일 열린 디 오픈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만 16세였던 2005년 이 골프장에서 61타를 작성했던 우승 후보이자 북아일랜드 출신인 로리 매킬로이는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 보기 1개, 쿼드러플 보기 1개를 쏟아내고 8오버파 79타를 적어내고 말았다.

이날은 1번 홀에서 티샷을 왼쪽 아웃오브바운즈(OB) 지역을 보내 잠정구를 친 뒤 6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다. 이후 투 퍼트로 홀아웃한 매킬로이는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냈다. PGA에 따르면 이는 매킬로이가 메이저 대회에서 적어낸 한 홀에서 최악의 스코어다.

매킬로이는 쿼드러플 보기 이후 3번 홀(파3)에서 또 보기를 범했다. 7번 홀(파5)과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듯했다.

그러나 어려운 16번 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린 뒤 먼 거리 버디 퍼트를 핀에 잘 붙였지만 짧은 거리의 파 퍼트에 실패했다. 실망한 매킬로이는 1m도 안 되는 거리의 보기 퍼트를 무성의하게 했다가 이 퍼트가 홀을 비켜가면서 포 퍼트 더블보기를 범했다.

매킬로이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연속된 샷 실수로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 홈팬들 앞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8오버파 79타를 적어낸 매킬로이는 공동 150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57.14%, 그린 적중률은 61.11%에 불과했고 평균 퍼트 수는 1.78개였다.

매킬로이로선 아쉬움만 남는 결과였다. 1951년 이후 68년 만에 고국에서 열린 대회인데다가 2014년 우승 이후 부상으로 불참한 2015년을 제외하고 2016~2018년 3년 연속 디 오픈 톱 5를 기록했기 때문이다(공동 5위-공동 4위-공동 2위).

매킬로이는 "정말 실망스러운 하루였다"며 "이 코스에서 잘하려면 페어웨이에 볼을 많이 안착시켜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충분한 스코어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한편 J.B. 홈즈(미국)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 단독 선두에 올랐고,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는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 공동 3위로 강력하게 출발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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