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톰슨 추격 뿌리치고 LPGA 마라톤 클래식 정상…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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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톰슨 추격 뿌리치고 LPGA 마라톤 클래식 정상…시즌 2승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7.15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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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약 20억6000만 원) 마지막 날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배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파71, 6,56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역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렉시 톰슨(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김세영은 지난 5월 LPGA 메디힐 챔피언십에 이어 약 2개월 만에 시즌 2승이자 LPGA 통산 9승을 기록했다. 김세영이 한 시즌 다승을 차지한 건 2015년 3승, 2016년 2승 이후 3년 만이다.

우승 상금은 26만2500 달러(약 3억 원)다.

또 김세영은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에 이어 최나연과 함께 한국 선수로서 5번째로 LPGA 통산 9승을 기록했다.

더불어 고진영, 박성현, 브룩 헨더슨에 이어 올 시즌 네 번째 다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김세영은 2번 홀(파3) 버디에 이어 7번 홀부터 11번 홀까지 5연속 버디 행진을 하며 동반 플레이어 렉시 톰슨(미국)을 압도했다.

특히 7번 홀에서 9번 홀까지는 샷을 1m~1.5m 내에 붙여 버디를 낚았고, 10번 홀(파4)에선 그린 주변에서 퍼터로 6m 버디를 잡아냈다. 11번 홀(파4)에선 샷 이글이 될 뻔한 피칭 웨지 샷을 날려 다시 탭인 버디를 추가했다.

이때가 5연속 버디로 2위 톰슨과 이미 6타 차였다. 톰슨이 12번 홀(파4)과 14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김세영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세영은 15번 홀(파4)에서 4m 버디를 추가한 뒤 16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치고 보기를 범했지만 톰슨도 보기를 적어내 5타 차가 유지됐다.

이제 승부처인 파5 홀인 17~18번 홀이 남았다. 김세영은 17번 홀(파5) 티샷을 러프로 보냈고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해 파를 기록했고 톰슨은 투온에 성공한 뒤 버디를 잡아내 4타 차가 됐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선 톰슨이 이글을 잡아냈지만 김세영이 파를 기록해 우승을 확정했다.

마라톤 클래식은 박세리가 1998~1999년, 2001년, 2003년, 2007년에 무려 5번이나 우승을 차지했고 김미현(2006년), 이은정(2009년), 최나연(2010년), 유소연(2012년), 최운정(2015년), 김인경(2017년)이 차례로 우승한 한국 선수가 많은 우승을 차지한 대회다. 김세영이 2019년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19개 대회에서 김세영, 고진영, 박성현(이상 2승씩), 이정은, 지은희, 양희영(이상 1승씩)이 9승을 합작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1m 이글을 잡아낸 톰슨은 최종합계 20언더파로 2위를 기록했고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16언더파 3위에 자리했다.

US 여자오픈을 제패한 이정은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 4위를 기록했다.

신인 전영인은 9언더파 공동 11위로 LPGA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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