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털고 공동선두 오른 전영인 “오늘처럼만 아이언 잘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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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털고 공동선두 오른 전영인 “오늘처럼만 아이언 잘 되면 좋겠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7.1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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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전영인(19)이 부진을 털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약 20억6000만 원)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영인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배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파71, 6,56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4타를 적어내고 알레나 샤프(캐나다)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지난해 11월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공동 13위로 통과하고 올 시즌 루키로 데뷔한 기대주인 전영인은 11개 대회에서 8번이나 컷 탈락을 당하고 가장 좋은 성적이 공동 65위에 불과한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장기인 아이언 샷이 140위(63.49%)에 머물 정도로 샷이 무뎠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다르다. 작디 작은 그린을 4번만 놓쳤고(14/18, 약 77.8%) 퍼트 수는 25개밖에 되지 않았다.

커리어 베스트 스코어인 64타를 적어낸 전영인은 "오늘 64타를 기록한 것도 몰랐다. 18번 홀을 파로 끝내고 리더보드를 봤는데, 7언더파를 친 선수가 있어서 '누구지?'라고 생각을 했었다. 6언더파를 친 줄 알았는데 아빠(골프 교습가 전욱휴 씨)가 7언더파를 쳤다고 알려주셨다"고 말했다.

전영인은 "경기 중간 내가 1등인 걸 봤는데 앞으로도 3라운드나 더 남았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진 않았다. 그래도 내 이름이 리더보드 맨 위에 있는 점은 기뻤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영인은 "아이언 샷이 정말 좋았다. LPGA 첫해이고 정말 힘들지만, 샷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이번 주에 월~화요일, 프로암을 두 번 쳤는데 전반적으로 샷이 굉장히 좋다. 오늘처럼만 아이언이 잘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영인은 이번 대회에서 최종 5위 안에 들 경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 출전권도 획득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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