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조짐’ 이보미, 니혼햄 레이디스 첫날 1타 차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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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조짐’ 이보미, 니혼햄 레이디스 첫날 1타 차 3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7.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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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가 11일 열린 니혼햄 레이디스 클래식 1라운드에서 샷 이글에 성공한 뒤 동료 류 리쓰코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는 이보미(31)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혼햄 레이디스 클래식(우승상금 1800만 엔, 약 1억9000만 원) 첫날 선두권에 올랐다.

이보미는 11일 일본 홋카이도의 가츠라 골프클럽(파72, 6,602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니혼햄 레이디스 클래식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치고 3위에 올랐다. 선두 그룹 아오키 세레나, 가와모토 유이와는 1타 차다.

전반 10번 홀에서 시작한 이보미는 14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5번 홀(파4)에서 샷 이글을 낚아 기뻐했다.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순항한 이보미는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보미는 7번 홀(파5)과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고 선두권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보미가 11일 열린 니혼햄 레이디스 클래식 1라운드에서 샷 이글을 낚은 뒤 깜짝 놀라고 있다.

JLPGA 투어 통산 21승을 기록 중인 이보미는 2018년부터 톱 10 진입 없이 부진을 겪다가, 지난 7일 끝난 시세이도 아넷사 레이디스 오픈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약 1년 8개월 만에 톱 10에 올랐다.

이보미는 시세이도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 첫날부터 선두권에 오르며 부활을 예고했다.

또 이보미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34위 이상의 성적을 낼 경우 JLPGA 투어 역대 9번째로 통산 상금 8억 엔(약 86억8000만 원)을 돌파한다. 현재 7억9938만8790 엔(약 86억7000만 원)의 상금을 기록 중인 이보미는 8억 엔까지 61만1210 엔(약 663만 원)을 남겨놓고 있다.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신지애는 전미정, 안신애, 정재은과 함께 2언더파 70타 공동 16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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