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15~16번 홀 실수 아쉬워…3라운드라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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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15~16번 홀 실수 아쉬워…3라운드라서 다행”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7.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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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6일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 3라운드 16번 홀에서 샷 실수를 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약 23억4000만 원) 3라운드에서 다소 아쉬운 플레이를 펼쳤음에도 공동 선두를 유지한 박성현(26)이 최종 라운드를 기대했다.

박성현은 6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릭 앳 오나이다(파72, 6,64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작성했다.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20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펑샨샨(중국), 티파니 조(미국)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박성현은 3라운드 후 "전반 9홀 플레이에선 샷과 퍼트 모두 좋았다. 두 홀에서 실수가 있었던 게 아쉽다"고 돌아봤다.

박성현은 14번 홀까지 6타를 줄이며 3타 차 선두를 달렸지만 15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린 뒤 1m 보기 퍼트도 놓쳐 더블보기를 범했고, 16번 홀(파4)에선 티샷을 러프로 보내 또다시 보기를 적어냈다.

박성현은 "15번 홀 더블보기와 16번 홀 보기는 스윙이 좋지 못했다. 오늘이 3라운드라는 사실이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성현은 "오늘 라운드에 100% 만족하진 않는다. 시작은 좋았지만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그린에서 플레이가 별로였다"라고 설명했다.

1~2라운드까지 17언더파를 몰아친 박성현은 3라운드에선 3타를 줄이는 데 그쳤는데, 샷은 비슷했지만 퍼팅에서 확연히 차이가 났다. 2라운드까지 평균 퍼트 수 26개를 기록한 박성현은 3라운드에선 33개나 퍼팅을 하고 말았다.

박성현은 "3라운드에서 최고의 경기를 하진 못했지만 여전히 선두에 있고 내일도 잘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지금 우승권에 많은 선수가 있어서 어려운 최종 라운드가 될 거로 생각한다. 모든 샷에 집중하겠다. 내 샷, 스윙, 퍼트에만 집중하고 다른 선수들은 신경 쓰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달 30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뒤 이번 대회에서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성현은 "백투백 우승이 LPGA 투어에서 내 목표 중 하나다. 내일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후회 없는 플레이를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성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8일 오전 5시 15분에 쭈타누깐과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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