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노리는 박성현 “특히 퍼팅 잘돼…이 기세 유지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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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노리는 박성현 “특히 퍼팅 잘돼…이 기세 유지하고파”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7.0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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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17언더파를 몰아치며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약 23억4000만 원)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른 박성현(26)이 2연승을 노린다.

박성현은 5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릭 앳 오나이다(파72, 6,64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27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2위 재미동포 노예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 2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치며 대회 36홀 최소타 기록을 쓴 박성현은 2라운드 후 "오늘 특히 퍼팅이 잘 됐다. 여기는 버디를 많이 잡아야 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보기를 피하려고 노력했다. 그린이 굉장히 소프트해서 핀을 바로 노리기 편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처음엔 샷이 썩 좋지 않았는데 두 번째 버디를 한 뒤 점점 좋아져서 그 후에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성현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64.3%(9/14)에 그린 적중률이 88.9%(16/18)에 달했는데, 퍼트 수는 25개로 매우 적었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이 대회에 바로 출전해 컷 탈락을 당한 뼈아픈 경험이 있는 박성현은 올해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출전했다.

박성현은 "작년에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직후 출전했는데 지쳐 있었던 탓인지 코스에 익숙해지지 않았다. 준비가 안 돼 있었고 그래서 컷 탈락을 했다. 올해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했다. 코스에 친숙해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0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두고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성현은 2위 노예림과 함께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5시 25분에 마지막 조로 3라운드를 시작한다.

박성현은 "지난주 대회에서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경험이 있다. 최근 그린 주변 칩 샷과 퍼팅이 잘 되고 있다. 특히 퍼트가 정말 좋다. 중요한 이틀이 남았기 때문에 지금 같은 모멘텀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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