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도전’ 박성현, 손베리 첫날 공동 11위 출발…언니 이정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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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도전’ 박성현, 손베리 첫날 공동 11위 출발…언니 이정은 2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7.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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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5일 열린 손베리 크리크 LPGA 클래식 1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손베리 크리크 LPGA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약 23억4000만 원)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성현이 첫날 좋은 출발을 했다.

박성현(26)은 4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 앳 오나이다(파72, 6,64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LPGA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 결과, 박성현은 단독 선두 리우 유(중국)에 3타 뒤진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끝난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약 71.4%(10/14), 그린 적중률 83.3%(15/18), 퍼트 수 27개로 나무랄데 없는 경기를 펼친 박성현은 지난해 이 대회 컷 탈락의 아쉬움을 달랠 발판을 마련했다.

이정은이 5일 열린 손베리 크리크 LPGA 클래식 1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핫식스 이정은에 가려졌던 언니 이정은은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뽑아내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9언더파 63타를 몰아치고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정은은 "샷과 쇼트게임이 정말 잘 됐다. 사실 버디를 더 잡을 수도 있었는데 기회를 몇 번 놓쳐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은은 이날 14개 페어웨이 중 11개를 지키고(78.6%), 그린도 세 번만 놓쳤다(83.3%). 퍼트 수는 25개 밖에 되지 않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도 출전해 친숙한 재미 동포 노예림도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9타를 줄이고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 이후 약 5개월 만에 우승 사냥에 나서는 양희영은 이글 1개, 버디 6개를 더해 8언더파 64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31언더파 257타로 LPGA 투어 72홀 최소타 기록을 갈아치운 김세영은 3언더파 69타 공동 47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US 여자오픈을 제패한 이정은은 김효주와 함께 1언더파 71타 공동 85위에 그쳤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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