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골프, 태양과의 전쟁에서 이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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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골프, 태양과의 전쟁에서 이기는 법
  • 전민선 기자
  • 승인 2019.07.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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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옷을 찾자
UPF(자외선 보호 지수)는 의류의 자외선 차단 효과를 알려주는 등급 표시다. SPF처럼 의류도 지수가 15~50 정도는 되어야 한다. 일반적인 면 티셔츠의 UPF는 5 정도다. UPF 마감 처리(재질에 코팅 처리한 것으로 일반적인 수준의 마모와 세탁 과정에서 차츰 감소한다)된 옷을 찾아보자. 아디다스의 얼티미트 365 클라이마쿨 골프 셔츠는 UPF 처리한 원사를 사용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된다.

■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자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주는 선글라스는 단순히 스타일을 위한 액세서리가 아니다. 선글라스는 눈 건강을 위협하는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선크림처럼 선글라스도 눈을 손상시키는 UVA와 UVB 광선을 차단하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오버사이즈나 랩어라운드 타입은 옆에서 들어오는 자외선도 줄일 수 있다. 일렉트릭스의 녹스빌 XL 스포츠 선글라스는 UVA와 UVB를 100% 차단하며 오버사이즈 타입이라 차단 면적이 더 크다. 

■ 챙이 넓은 모자를 쓰자
전형적인 야구 모자는 얼굴의 절반만 가려주고 귀와 목은 그대로 노출된다. 챙이 넓은 모자를 쓰면 눈과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는 걸 줄일 수 있다. 다행히 뉴에라 파나마 버킷 스타일의 모자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

■ 피부 보호를 생활화하자
선크림 한 병을 칫솔 옆에 두면 매일 잊지 않고 바를 수 있다. 아침에 집에서 나서기 전에 샷 글라스로 하나 정도를 바른다. 여행용 크기의 선크림 한 병(싱크스포츠 선스크린 SPF 50+)과 SPF 립밤을 가방에 넣어두고 틈틈이 덧바르면 좋다. 그리고 하늘이 흐리다고 방심하면 안된다. 자외선은 구름을 통과할 수 있다. 

■ 바르고 또 바르고 또 덧바르자
선크림을 바르는 건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2시간마다, 라운드 도중에 땀을 많이 흘리면 더 자주 덧발라야 한다. 미네랄 성분의 로션을 권장하지만 스프레이 타입밖에 없다면 그것도 무방하다. 스프레이를 천천히 뿌리면서 피부에 도포하고 그냥 지나치는 부분이 없도록 꼼꼼히 바른다. 스프레이 선크림은 얼굴에는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스틱형 선크림이 좋고 번들거리지 않게 얼굴을 보호할 수 있으며 귀나 헤어 라인, 손등처럼 간과하기 쉬운 부분에도 바르기 쉽다. 

■ 애프터 선케어에도 신경쓰자
아무리 햇볕 차단에 신경을 쓰더라도 여전히 탈 염려가 있다. 탄 부위는 염증에 더 취약하고 피부 트러블 발생 위험도 높아지므로 제대로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알로에 베라가 포함된 허비보어의 애프터 선 수딩 알로에 미스트 같은 제품은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1% 히드로코르티손 크림도 빨갛게 부풀어 오른 부위를 진정시킬 것이다. 물을 충분히 보충하고 헐거운 옷을 입어 피부 자극을 피한다. 다시 햇볕에 나가야 할 경우 탄 부위에 선크림을 바르고 또는 차단 지수가 높은 옷을 입어야 하는데 같은 부위가 반복적으로 탈 경우 흑색종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정리_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jms@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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