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독주로 ‘혜진 시대’ 연 최혜진 “상반기 5승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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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 독주로 ‘혜진 시대’ 연 최혜진 “상반기 5승이요?”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6.3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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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맥콜 용평리조트 오픈(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에서 시즌 4승째를 거두며 혜진 시대를 열었다.

최혜진은 30일 강원도 용평의 버치힐 골프클럽(파72, 6,434야드)에서 열린 2019시즌 KLPGA 투어 15번째 대회 맥콜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2위 이소영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4승을 차지했다.

4월 크리스 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지난 9일 S-OIL 챔피언십 이후 시즌 4승째를 올린 최혜진은 KLPGA 통산 8승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대상, 상금, 최저 타수, 다승 등 개인 타이틀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모든 감이 좋아서 편한 마음으로 임했다.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서 선수들의 평소 실력이 제대로 안 나온 것 같다. 행운의 우승을 했다. 생각보다 빠른 시일 내에 다시 한번 우승하게 돼 너무 좋다"고 다소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최혜진은 "오늘 샷 느낌과 컨디션이 손에 꼽을 만큼 좋았다. 전반에는 자신감이 가득한 플레이를 했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 우승을 확신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지금 타수를 최대한 유지하자는 마음으로 플레이했다"라고 말했다.

최혜진은 1~4번 홀에서 4연속 버디와 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승승장구했지만 이후 16번 홀까지 보기만 3개를 적어내며 흔들렸다. 경쟁자들이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한 덕에 최혜진은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3.5m 버디를 잡고 우승을 자축했다.

2017년 아마추어 시절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던 최혜진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잘 돼서 우승했다. 그래서 오늘도 왠지 잘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 대회는 내게 의미 있는 대회"라고 말했다.

앞으로 아시아나항공 오픈과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등 상반기 두 개 대회 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아직 상반기에 5승을 한 기록은 나오지 않았다.

최혜진은 "상반기에 5승을 하면 기분은 정말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랬듯, 마음 편히 참가할 때 성적이 더 잘 나온다. 남은 두 대회도 그런 마음으로 임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최혜진은 상반기를 끝낸 뒤 약 3주간의 휴식기 동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참가한다.

최혜진은 "올 시즌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성적이 좋다. 그래서 올해는 KLPGA 투어를 잘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더욱 승수를 추가하고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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