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28)이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30만 달러, 약 84억3000만 원) 2라운드에서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안병훈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 733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네이트 래슐리(미국)와는 4타 차다.

안병훈은 올 시즌 17개 대회에서 톱 10에 두 차례 올랐으며, 가장 좋은 성적은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의 공동 7위였다.

안병훈은 전반 7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핀과 2.4m 거리에 붙인 뒤 가볍게 이글에 성공했고 이후 버디만 4개를 더 추가하며 상승세를 탔다.

안병훈은 "올 시즌 퍼팅이 안돼서 걱정이었는데 시즌 후반이 되면서 퍼팅이 살아나고 있어 자신감도 생긴다. 나머지 이틀 동안 잘 치면 찬스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 선수 1순위였다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 래슐리는 이틀 동안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임성재가 4타를 줄여 공동 33위(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에 이름을 올렸고, 이경훈, 강성훈, 김민휘, 김시우, 배상문은 컷 탈락됐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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