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홀 최저타’ 이원준, KPGA 선수권 2R 3타 차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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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홀 최저타’ 이원준, KPGA 선수권 2R 3타 차 단독 선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6.2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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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교포 이원준(34)이 KPGA 36홀 최저타를 새롭게 세우며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원준은 28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0, 6934야드)에서 열린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26타를 기록한 이원준은 KPGA 코리안투어 36홀 최저타 기록을 세웠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친 이원준은 공동 2위 김승혁, 홍준호를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006년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315야드 이상을 때리는 장타자로도 유명했던 이원준은 오른 손목 부상으로 인해 아마추어 때의 명성을 유지하지 못 하고 잊혀졌다.

2년을 쉰 뒤 골프를 시작한 이원준은 2014년 일본골프투어(JGTO) 큐스쿨에 도전해 시드를 획득, 2015년부터 일본투어에서 활동했다. 올 시즌은 일본투어 상금랭킹 19위를 기록 중이고 아직 프로 우승은 없다.

코리안투어 출전은 이번이 6번째이고, 최고 성적은 2007년 X캔버스 오픈에서의 공동 8위였다. 일본 투어 최고 성적은 2015년 마이나비 ABC 챔피언십과 2018년 톱컵 토카이 클래식에서의 공동 2위다.

이원준은 "지금 생각해보면 멘털에 문제가 많았던 것 같다. 성적에 대한 압박도 많이 받았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스스로가 이기지 못했다. 과욕을 부렸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때 부상으로 인해 골프를 그만둘 갈림길에 섰지만  KPGA 선수권에서 부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원준은 "다시 골프를 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된다면 일본투어와 함께 KPGA 코리안투어에서도 활동하는 것이 바람이다. 현재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한국 대회에 많이 나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KPGA 코리안투어 5년 시드와 KPGA 선수권대회 영구 출전 자격, 또 한국에서 개최되는 PGA 투어 더 CJ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2014년과 2017년 각 2승씩을 거두며 코리안투어 4승을 기록 중인 김승혁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치고 중간합계 11언더파 129타로 홍준호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후반 6번 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으며 선두 이원준을 추격한 김승혁은 7번 홀(파4) 보기로 흐름이 끊기는 듯 했지만, 마지막 8~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지난해 일본 투어와 병행하면서 코리안투어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던 김승혁은 이번 대회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조민규가 10언더파 130타 4위, 김한별, 박승, 전준형이 9언더파 131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우승자 문도엽은 전반에 버디만 3개를 잡았으나 후반에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 버디 1개를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선두에서 공동 8위(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로 하락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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