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가 많은 롱 퍼트를 직면하면 2퍼트로 홀아웃하는 것이 최선일 수 있음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퍼팅 라인을 꼼꼼히 살펴본 다음 어쩌면 1퍼트로 성공시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셋업한다.
스트로크를 하는 순간 얼토당토않게 짧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런 경우를 가리켜 쓰는 표현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라인과 사랑에 빠진다(Falling In love with the line)’는 것이다. 브레이크에만 너무 집중한 나머지 스피드는 도외시한 것이다.
어릴 때 형과 나는 사람들로 붐비는 골프 코스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몇 시간씩 연습 퍼팅을 하곤 했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우리는 롱 퍼트에 있어서 방향보다 거리 컨트롤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웠다.
나와 오랜 세월을 함께 훈련한 필 미컬슨은 속도에 관해 아주 뛰어난 연습법을 활용한다. 그는 홀에서 12m 거리에 볼 세 개를 놔두고 15m, 18m에도 각각 세 개씩 볼을 놓는다.
12m에서 세 번의 퍼트를 모두 홀에서 한 클럽 길이 이내에 도달하도록 한다. 그런 다음 15m로 이동해서 연습한 다음 18m로 옮겨 간다. 볼은 홀의 오른쪽에 멈춰 설 수도 있고 왼쪽에 멈춰 설 수도 있다. 문제는 역시 거리다. 한 번 시도해보시길.
글_릭 스미스 / 정리_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ihj@golfdigest.co.kr)
저작권자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