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vs조정민,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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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vs조정민,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서 맞대결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6.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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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개인 타이틀 경쟁을 펼치는 최혜진과 조정민이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에서 맞붙는다.

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5번째 대회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 (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용평의 버치힐 골프클럽(파72, 6,434야드)에서 열린다.

용평리조트가 위치한 발왕산은 국내에서 12번째로 높은 해발 1,458m의 고산으로 왕이 날 자리가 있다는 의미를 지녔으며, 여덟 명의 왕이 난다는 전설로 인해 팔왕산으로도 불린다.

이 대회의 초대 챔피언인 고진영(24, 하이트진로)이 KLPGA 2017시즌 대상을 차지하며 국내 여왕 자리에 올랐고, LPGA에서도 활약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있다. 역대 우승자 이소영(22 롯데), 최혜진(20 롯데)과 함께 디펜딩 챔피언인 박채윤(25 삼천리) 역시 KLPGA 톱플레이어로 등극했다. 발왕산의 기운을 받아 새로운 여왕 자리에는 어떤 선수가 앉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디펜딩 챔피언 박채윤은 이번 시즌 아직 첫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지만,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효성에프엠에스 대상 포인트 2위, 톱텐 피니쉬율 1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 기세를 몰아 본 대회 타이틀 방어와 시즌 첫 승을 동시에 노린다.

박채윤은 “생애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한다. 마음속에 설렘이 가득하지만, 사실 약간 떨린다. 직전 대회 우승자인 (조)정민이와 상금순위 1위인 (최)혜진이와 한 조가 되어 플레이할 생각에 긴장된다.”며 “물론 그들과의 경쟁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작년의 나와도 경쟁할 것이다. 좋은 기억을 담은 코스이기에, 작년보다 더 훌륭한 성적을 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채윤은 “이번 시즌 좋은 컨디션과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쉼 없이 대회에 참가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다. 현시점에 체력 관리가 중요한 것 같아, 자주 휴식을 취하려고 한다. 또 내 스윙을 다시 찾기 위해, 코치님과 특별레슨을 하고 있다”며 준비된 자세를 내비쳤다.

박채윤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개막 전 목표는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기대했던 성적이 나오고 있다. 솔직히 이제는 우승이 욕심이 난다. 우승을 위해 플레이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올 시즌 3승을 기록하며 매 대회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최혜진은 “아마추어 때 첫 우승을 했던 대회로, 나에게는 행복한 추억이 있는 곳이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참가한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이어 최혜진은 “현재 샷감이 좋은 상태다. 코스와는 잘 맞으니, 내 플레이가 제대로 나온다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BC카드 한경 레이디스 컵 2019’에서 우승하며 최혜진과 더불어 다승자로 등극한 조정민은 현재 대상포인트 1위이다. 이번 대회 우승 시, 효성에프엠에스 상금순위 역시 최혜진을 제치고 선두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

조정민은 “최근 2년간 이 대회에서 연속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아직도 코스 레이아웃이 머리에 선명하다. 과거 좋았던 기억과 지난주 우승했던 감을 보태서, 이번에도 멋진 경기를 펼칠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조정민은 “재작년은 폭우 그리고 작년에는 찜통더위로 상반되는 날씨를 겪었다. 하지만 날씨에 영향받지 않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유독 이 코스에서는 좋은 기운을 받나 보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효성에프엠에스 신인상 포인트와 평균 타수 선두에 올라있는 슈퍼루키 조아연도 지난주 준우승의 좋은 기운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조아연은 “이번 대회 역시 예선 통과를 목표로 준비하겠다. 예선 통과를 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전개하겠다.”고 밝히면서, “대상 포인트 경쟁도 눈앞에 있지만, 그 어느 타이틀보다 신인상 경쟁에 몰두할 것이다”며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이어 조아연은 “2015년도에 이 대회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아마추어 1위를 수상한 경험이 있다. 코스에 좋은 경험이 있으니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밖에 또 한 명의 우승 후보로 점쳐지며, 올 시즌 1승과 준우승을 한 김지현(28한화큐셀),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 톱텐을 기록한 장하나(27 BC카드), 이번 시즌 준우승 2번과 상금순위 8위에 자리하고 있는 이소영(22 롯데) 등 KLPGA 대표하는 선수들이 우승컵을 향한 경쟁에 뛰어든다.

지난주 선두권에 깜짝 등장하며, 이슈 몰이를 했던 한상희(29 볼빅)와 이번 시즌 드림투어에서 우승 2번과 준우승 4번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예나(26)도 참가해 눈길을 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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