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7위 박인비 “남은 메이저 대회 원동력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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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7위 박인비 “남은 메이저 대회 원동력 얻었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6.2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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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85만 달러, 약 45억7000만 원)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하고 자신감을 얻었다.

박인비(31)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 6741야드)에서 열린 2019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 우승 이후 LPGA 통산 20승에 도전하고 있는 박인비는 2008년 첫 메이저 대회 우승 US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했던 미네소타에서 다시 한번 메이저 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그렇지만 올 시즌 세 번째 톱 10을 기록했고 또 올해 메이저 대회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작성하며 자신감을 찾았다. 박인비는 이 대회 역대 세 번째로 메이저 3연패(2014~2016년) 대기록을 세운 주인공이기도 하다.

박인비는 "전체적으로 경기 감각이 나쁘지 않았고 메이저 대회에서 톱 10 안에 들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했다. 나머지 메이저 대회에서 더 잘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이번 주는 코스가 길게 세팅이 되다 보니 롱 아이언이나 우드샷을 많이 했다. 그래서 아무래도 그린을 미스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런 곳에서 어프로치를 많이 해야 했다. 날씨가 안 좋았기 때문에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한 주였다. 전체적으로는 긴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잘 풀어나갔다"고 자평했다.

전 세계랭킹 1위였던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에 대한 의미도 되돌아봤다.

박인비는 "굉장히 어려운 자리다. 그만큼 많은 부담감도 느껴진다. 누구나 가보고 싶은 자리인 반면에 무게를 많이 느껴야 하는 자리다. 그 자리에 있을 때 최대한 많이 즐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압박감을 어떻게 견디는지 배워나갈 기회로 삼는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경기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게 좋을 것 같다. 사실 1등이라는 것은 자기 위에 선수가 없다는 뜻이기 때문에 그만큼 어느 정도는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줘도 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인비는 올 시즌 남은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과 에비앙 챔피언십에 모두 출전할 것이라는 의욕도 보였다. 박인비는 "여름엔 계속 메이저 대회를 하고 골프 치느라 바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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