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US 여자오픈 우승하고 좋은 신발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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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US 여자오픈 우승하고 좋은 신발 샀어요”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6.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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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여자오픈을 제패한 이정은(23)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85만 달러, 약 45억7000만 원) 출전을 앞두고 19일(이하 현지시간)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해, US 여자오픈 우승 후 좋은 신발을 샀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 6741야드)에서 열리는 2019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대회를 하루 앞둔 19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정은은 미리 준비해온 영어로 "코스 세팅이 놀랍다. PGA 대회 같은 느낌이다"고 운을 뗐다.

지난 2일 US 여자오픈에서 LPGA 통산 첫 우승을 차지한 이정은은 "신발이랑 옷 사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대회에서 톱 5, 톱 10 안에 들면 신발, 옷을 사기로 나만의 규칙을 만들었다.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내가 사고 싶은 걸 샀다는 게 굉장히 좋았다. 좋은 신발을 샀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어떤 브랜드의 신발을 샀느냐는 질문엔 "구찌 신발"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정은은 "US 오픈 우승 후이기 때문에 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을 거로 생각한다. 부담감이 조금 있지만 잘 컨트롤해서 좋은 경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정은은 가장 어려운 홀로 16번 홀을 꼽았다. 해저드가 많아 목표 지점이 정확히 가늠이 안 된다는 것이 이유다.

이정은은 "공략을 정확하게 해야 하는 코스다. US 여자오픈보다 좀 더 어려울 거로 생각한다. 티샷, 두 번째 샷 각도가 중요할 것 같다"면서 "LPGA 투어 처음 시작할 때처럼 톱10, 계속 상위권에 들면서 꾸준하게 성적을 내는 걸 목표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이 여자골프 관심이 많은 것처럼, 미국에서도 LPGA 투어 관심이 많아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으면 좋겠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선수들이 더 프로페셔널하게 경기해야 할 것 같다. 또 PGA 선수들처럼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면 인기가 더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정은은 마리아 파시(멕시코), 펑샨샨(중국)과 함께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10시 46분에 대회 1라운드를 시작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LPGA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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