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켑카 만나” 고진영표 영어 호평…“유튜브로 공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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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켑카 만나” 고진영표 영어 호평…“유튜브로 공부해요”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6.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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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4)의 영어 실력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고진영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85만 달러, 약 45억7000만 원) 출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18일. 현지시간)에서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어 실력을 뽐냄과 동시에 브룩스 켑카에 대한 팬으로서의 마음을 드러내며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고진영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 6741야드)에서 열리는 2019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대회 이틀 전 열린 공식 인터뷰에 참석한 고진영은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의 엄청난 팬으로서 켑카에게 어떤 영향을 받느냐"는 질문에 "꿈에서 켑카를 만났다.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답해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고진영은 "켑카는 언제나 포커페이스를 유지한다. 움직이지 않는 돌 같다"고 말한 뒤 두 팔을 크게 벌리며 "나는 체격이 큰 남자를 좋아한다"고 밝히며 다시 한번 수줍게 웃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이날 고진영의 이러한 발언들과 기자회견 분위기를 전하며 "고진영의 유머 감각이 분명하게 전해져왔다"고 호평했다.

골프위크는 "고진영은 LPGA 두 번째 시즌에 영어로 공식 기자회견을 소화했다. 통역가가 맨 앞줄에서 한국어로 몇 가지 질문을 설명해주며 돕긴 했지만 고진영이 모든 답을 영어로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영어 실력이 훌륭하다는 칭찬이 나왔는데 고진영은 "유튜브를 보며 매일 밤 영어 공부를 한다. 아직 영어를 잘못해서 매일 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대화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진영은 올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두 번을 포함 톱10 6번을 기록했고, 모든 대회에서 30위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함을 과시하고 있다.

고진영은 "멋진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미 두 번이나 우승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패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한 시즌에 두 개 이상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2015년 박인비(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브리티시 여자오픈)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고진영은 "러프와 그린이 단단하고 벙커 경사도 심하다. 그린 중앙을 노려서 많은 버디를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진영은 넬리 코다,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와 함께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4시44분 대회 1라운드를 시작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LPGA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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