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승(23)이 KPGA 챌린지 투어 9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 최종일 폭풍타를 휘두르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박승은 13일 경주신라컨트리클럽 화랑코스(파70· 694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합계 10언더파 130타를 기록하며 2위인 정웅택(28)과 2타차로 우승을 거뒀다.
대회 첫날 박승은 버디 3개과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로 공동 13위에 그쳤다. 하지만 대회 최종일 9타를 줄이며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홀에만 5타를 줄인 그는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솎아냈고 이후 3개의 버디를 더 만들어 냈다.
박승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2부투어 대회인 OB골프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는 "항상 퍼트는 자신 있지만 드라이버 샷 정확도가 좋지 않아 고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 샷 정확도가 좋아지면서 2번의 우승까지 이뤄낸 것 같다"라고 우승 비결을 전했다.
현재 박승은 KPGA 챌린지투어와 아시안투어 2부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그는 " 2020년에는 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1부투어에서 활약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
저작권자 © 스포티비골프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