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하게 찍어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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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하게 찍어 치자
  • 류시환 기자
  • 승인 2019.06.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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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은 다운블로, 이른바 ‘찍어 치는’ 샷을 해야 한다. 이지수가 다운블로 샷을 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소개했다. 

그린에 볼을 세워야 한다
그린의 핀 포지션은 크게 세 가지(앞, 중앙, 뒤). 그리고 핀 위치에 따라 공략법이 달라진다. 핀이 중앙이나 뒤에 꽂혔다면 어렵지 않다. 볼이 핀 근처에 떨어져 멈추거나 앞에 떨어져 굴러가도 된다. 문제는 앞에 꽂혔을 때. 볼을 홀 근처에 떨어뜨리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볼이 그린에 떨어진 후 멀리 구르지 않는 샷이 필요하다.

어떻게 세울 것인가 
방법은 두 가지. 먼저 탄도를 높여 가파른 각도로 그린에 떨어뜨리는 방법이다. 임팩트 때 페이스에 로프트가 추가되도록 올려 치면 된다. 낮은 탄도의 샷보다 볼의 구름이 확실히 적은 데 단점이 있다. 높이 뜬 만큼 비거리가 줄고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임팩트 때 리딩에지가 들려 날카롭게 날리는 미스 샷이 발생할 수 있다. 다음은 볼에 백스핀을 많이 더하는 것. 다운블로로 찍어 치는 샷이다. 찍어 치면 볼에 많은 스핀이 걸리고 그린에 떨어진 후 급제동해 많이 구르지 않는다. 로프트가 낮아져 좀 더 낮은 탄도로 날아가면서 비거리가 늘어나는 것도 장점이다.

다운블로 샷 어드레스 
드라이버부터 롱 아이언까지는 양발에 고루 체중을 싣거나오른발에 조금 더 체중을 싣는다(오른손잡이 기준). 백스윙 때 테이크백을 완만하게 가져가며 스윙 아크를 키우는 셋업이다. 반면 미들~쇼트 아이언은 체중을 왼발에 좀 더 싣는다(6 대 4 정도). 그러면 오른손이 아래 놓이는 그립 특성상 척추가 오른쪽으로 살짝 기울며 어드레스가 바로 선 듯한 느낌이 든다. 따라서 테이크백 때 클럽을 가파르게 들어 올리기 쉬워진다.

다운블로 샷 다운스윙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으로 전환하는 동작이 중요하다. 찍어 친다는 마음이 앞서 손을 많이 사용하면 상체가 닫히며 아웃사이드 인 스윙 궤도로 볼을 치게 된다. 흔히 말하는 ‘덮어 치는 샷’이다. 오히려 상체에 힘을 빼고 하체 회전에 자연스럽게 따르도록 해야 한다. 몸 왼쪽에 벽이 있다는 생각을 하고 엉덩이를 타깃 방향으로 밀며 회전한다. 이때 왼발로 땅을 밟는다는 느낌을 가지면 체중 이동도 수월
하다.

그립 끝이 몸통을 향하며 회전
눌러 친다는 생각에 팔을 왼쪽으로 끌고 가는 동작을 하면 안 된다. 오히려 그립 끝이 몸통을 향하도록 손목을 회전하면 보다 정확하고 강하게 볼을 때릴 수 있다.

땅을 향하는 오른 손바닥
다운스윙 때 오른 손바닥이 땅을 향한다는 느낌을 갖는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눌러 치는 동작이 만들어진다. 

이지수 KLPGA 정회원,골프다이제스트 인스트럭터.

[류시환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soonsoo8790@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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