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김지영, 하민송과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첫날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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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김지영, 하민송과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첫날 공동선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5.3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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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골프다이제스트) 주미희 기자=KLPGA 투어 장타자 김지영이 하민송과 함께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지영(23)은 31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 6,365야드)에서 열린 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1번째 대회 '제9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49.875야드로 이 부문 9위에 올라 있는 김지영은 장타 8위 하민송(250.214야드)과 함께 나란히 공동 선두를 달렸다. 특히 김지영과 하민송은 이날 함께 플레이를 펼쳤다.

2017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통산 1승을 기록 중인 김지영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통산 2승을 노린다. 지난 12일 끝난 NH투자증권 대회에서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29위로 마무리한 김지영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김지영은 1라운드 후 "전반적으로 퍼트감이 좋았다. 퍼트가 잘 떨어졌고 샷도 좋아서 좋은 성적까지 연결됐다"고 말했다.

하민송과 함께 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났다는 김지영은 "허석호 코치님께 교정받은 퍼트 스트로크가 도움이 됐다"며 "올 시즌 목표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작년에 손목, 발목이 모두 안 좋았지만 지금은 90% 괜찮은 상태"라고 밝혔다.

하민송은 "올해 들어서 샷은 좋은데 성적이 안 나서 아쉬웠다. 오늘은 비가 와서 더 마음이 편했다. 선수들 실력이 좋아서 날씨가 좋으면 모두 잘 칠 수 있지 않나. 하지만 오늘은 잘치든 못치든 '마음 편하게 먹자, 아직 때가 안 왔으니 기다리자'는 마음으로 쳤다"고 돌아봤다.

이어 "대만 여자오픈 때 손목을 다치면서 훈련을 많이 못했다. 겨울 내내 심리적으로 위축됐다. 내가 새가슴인 면이 있긴 한데 더 발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민송은 2015년 '보그너 MBN 여자오픈' 우승 이후 약 4년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지난 19일 끝난 'E1 채리티 오픈'에서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친 루키 이소미는 당시의 아쉬움을 딛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김해림, 최민경과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소미는 "첫 우승을 놓친 게 많이 아쉽기도 했지만 얻은 것도, 경험한 것도 많았다. 그 경험을 보약으로 쓰려고 한다"며 "오늘 후반 9개 홀 흐름이 좋았기 때문에 내일 이 흐름을 잊지 않겠다. 차분하게 플레이한다면 지난 주처럼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54홀 최저타 기록(23언더파 193타)을 세우며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조정민은 공동 10위(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상금랭킹 1위 최혜진이 3언더파 69타로 뒤를 따르고 있다. 이번 대회로 통산 3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홍란과 오지현, 조아연도 동타를 이뤘다.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임은빈은 5오버파 77타로 부진했다.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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