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2013년 US 여자오픈 우승, 잊을 수 없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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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2013년 US 여자오픈 우승, 잊을 수 없는 순간”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5.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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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US 여자오픈'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밝혔다.

29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따르면, 박인비(31)는 'US 여자오픈'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US 오픈 우승은 내 경력에서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 특히 2013년 우승은 어제 일처럼 기억한다. 3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고 US 오픈 두 차례 챔피언에 올랐다. 내 골프 경력 중 잊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인비는 2008년과 2013년 두 번이나 US 여자오픈을 제패했다. 특히 2013년엔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 인스퍼레이션)과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이어 'US 여자오픈'까지 3연속 메이저 대회 제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박인비는 "트로피에 한 번 더 내 이름을 쓸 수 있다면 비현실적인 영광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저 대회 7승을 포함해 LPGA 통산 19승을 기록 중인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20승을 노린다.

박인비는 "어제 이 골프장에서 처음 쳐봤는데 세컨드 샷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피해야 할 페어웨이 벙커들이 몇 개 있지만 티샷은 꽤 관대한 편이다. 그러나 두 번째 샷부터 진짜 어려워진다. 또 그린이 단단한데 더워서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펜딩 챔피언 에리야 쭈타누깐 역시 "그린 사방이 경사져 있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여기선 파3 홀 플레이가 굉장히 중요하다. 코스 세트업에 달려 있긴 하지만 파3 홀이 꽤 길다. 긴 파4 홀도 몇 개 있다. 그래서 파3 홀 티샷을 5번 우드로 치기도 했다. 페어웨이 우드 연습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주는 더위와의 싸움이 될 것 같다. 어제 10홀 플레이를 했는데 더워서 정말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박인비가 올 시즌 첫 LPGA 우승을 차지하려면 퍼팅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인비는 올해 평균 퍼팅 78위(30.25개), 그린 적중 시 퍼트 64위(1.81개)로 '퍼팅의 신'다운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기록을 내고 있다.

지난해 박인비의 평균 퍼팅은 15위(29.13개), 그린 적중시  퍼트는 3위(1.75개)였다. 메이저 3연승을 차지하며 최전성기를 달렸던 2013년엔 평균 퍼팅 5위(29.05개), 그린 적중 시 퍼트 1위(1.73개)였다.

이에 대해 박인비는 "올해 정말 퍼팅을 못 했다. 샷은 그 어느 해보다 좋은데 퍼터가 그렇지 못했다.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이다. 퍼팅은 골프에서 매우 중요고 우승하기 위해서 매우 필요한 부분이다. 한국에서 경기했을 때(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퍼팅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다. 이번 주에도 그런 퍼트 감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인비는 오는 5월 3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6월 2일까지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찰스턴 컨트리클럽(파72, 6,732야드)에서 열리는 미국 여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한화 약 65억4000만 원)에 출전한다.

박인비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2위 고진영, 이민지(호주)와 함께 한국시간으로 30일 오후 8시 44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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