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 케빈 나, 1973년형 클래식 자동차 캐디에게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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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큰 케빈 나, 1973년형 클래식 자동차 캐디에게 선물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5.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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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가 우승 부상으로 받은 자동차를 캐디에게 선물했다.

케빈 나(36 미국)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식민지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바프찰스 슈왑 도전챌린지'(총상금 730만 달러, 한화 약 86억7000만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케빈 나는 2위 토니 피나우(미국)에 4타 앞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케빈 나는 2011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개원아동병원 오픈'과 지난해 7월 '밀리터리 트리뷰트' 우승 이후 약 9개월 만에 PGA 통산 3승을 기록했다.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케빈 나는 우승으로 1973년형 닷지 챌린저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고 이를 즉시 캐디 한스에게함스에게 선물했다.

케빈 나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3.5m 버디에 성공한 직후 푸른색의 챌린저 자동차를 가리키며 "저게 바로 네 차야"라고 캐디에게 이야기했다.

케빈 나는 "우리는 형제 같은 관계다. 그에게 선물하는그에게 선물을 하는 것이 더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케빈 나와 캐디 케니 함스는 11년 동안 호흡을 맞췄다. 고용자와 피고용자 이상의 유대감을 가졌다. 케빈 나는 이번 대회가 시작되기 전 캐디에게 "내가 우승하면 자동차를 선물로 주겠다"고 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

케빈 나는 "캐디가 어떻게 나를 설득했는지 모르겠지만 좋은 세일즈맨임에 틀림없다. 날 팔아넘겼다"고 농담한 뒤 "나는 그에게 기꺼이 자동차를 줄 수 있다. 그는 그럴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또 케빈 나는 3라운드에서 있었던 캐디와 갤러리의 일에도 사과했다. 전날 3라운드 11번 홀에서 케빈 나가 벙커 샷을 하려고 할 때 갤러리 석에서 소음이 들렸고 그로 인해 케빈 나는 보기를 범했다. 캐디는 소음을 낸 여성 팬에게 소리를 질렀다.

케빈 나는 "그는 그렇게 할 권리가 있다. 이와는 별개로 그 여성 갤러리가 바지에 오줌을 쌀 것 같이 겁에 질려 있었다. 캐디에게 그냥 잊자고 말했다. 다행히 다음 홀에서 멋진 파 세이브와 버디를 했다"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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