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빈, E1 채리티오픈 연장서 김지현 꺾었다…데뷔 4년만의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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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빈, E1 채리티오픈 연장서 김지현 꺾었다…데뷔 4년만의 정상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5.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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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빈이 KLPGA 투어 데뷔 약 4년 만에 'E1 채리티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임은빈(22)은 26일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 6,428야드)에서 열린 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1번째 대회 '제7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0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임은빈은 김지현, 이소미, 김소이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18번 홀(파4)에서 이뤄진 연장 첫 홀에서 약 3m 버디를 잡아 6m 버디에 성공한 김지현과 연장 2차전으로 향했다.

연장 3차전까지 파 공방을 펼치던 임은빈은 연장 4차전에서 파를 기록했다. 김지현이 1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내면서 임은빈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로써 임은빈은 2016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뒤 4년 만에, 93번째 대회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매치 퀸에 오른 김지현과의 연장 승부 끝에 승리한 점도 인상 깊다.

임은빈은 정규 최종 라운드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티샷을 해저드에 빠뜨려 보기를 적어내 김지현, 이소미, 김소이와 함께 연장전에 끌려 들어갔다.

그러나 임은빈은 연장전에서 4차 혈투를 펼친 끝에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지현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연장전에서 져 이소미, 김소이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루키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했던 이소미는 파만 해도 우승할 수 있었던 정규 최종 라운드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약 1.5m 파 퍼트를 놓쳐 아쉬움을 삭혀야 했다. 이소미는 연장 1차전에서 파를 기록해 탈락했다.

신예 박현경은 버디 5개를 잡고 트리플 보기 1개를 범해 2타를 줄이고 박민지와 함께 공동 5위(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상 1위 박채윤은 이승연, 박결, 장은수와 함께 공동 7위(6언더파 210타)를 기록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fl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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