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카 PGA 챔피언십 2연패에 ‘배우 여자친구’도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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켑카 PGA 챔피언십 2연패에 ‘배우 여자친구’도 관심 집중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5.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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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의 PGA 챔피언십 2연패에 여자친구 제나 심스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심지어 경기 전 켑카가 심스의 키스를 외면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브룩스 켑카(29 미국)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코스(파70, 7,45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한화 약 131억3000만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6개를 엮어 4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켑카는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켑카는 통산 6승 중 2017~2018년 'US 오픈' 2연패, 2018~2019년 'PGA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하며 메이저에서만 4승을 기록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 18일 켑카의 여자친구 제나 심스(31)를 조명했다. 심스는 2년 전인 2017년 'US 오픈'에서 켑카가 우승한 뒤 켑카의 전 여자친구 이름으로 잘못 불린 적이 있어 처음 화제를 모았다.

심스는 이에 대해 "괜찮았다. 괜찮은 실수였다"며 쿨하게 넘겼다.

심스는 미스 조지아 틴 USA 출신이다. 최근 개봉한 영화 '샤크 스톰 5', 드라마 '안투라지' 등에 출연하는 등 배우와 모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심스는 켑카에 대해 "2015년 '마스터스'에서 처음 만났다. 7번 홀이었나 기억이 잘 안 나는데, 그가 '나는 네가 뭘 입고 있었는지 우리가 어디에 서 있었는지 모든 게 기억난다'고 말했다. 멋있었다. 다만 그 시점은 그냥 친구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켑카에 대해 알려달라는 말에 "차려입는 걸 좋아한다. 정장 입을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아서 정장 입는 걸 좋아하더라"고 귀띔했다.

심스는 '골프닷컴'과의 인터뷰에선 "켑카가 2017년 나를 만나고 나서 자신의 성공이 시작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그 성공에 대한 공로를 가로채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심스는 이날 경기 전 켑카에게 키스를 하려는 동작을 취했지만 켑카가 이를 외면해 둘 사이에 냉기류가 흘렀다. 그러나 켑카가 어렵게 우승을 확정지은 뒤 자연스럽게 키스를 나눴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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