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오랜만의 한국 대회 긴장...샷 돌아와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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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오랜만의 한국 대회 긴장...샷 돌아와 기대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5.1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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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이 올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약 4년 만의 K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유소연(2번 시드, 29 메디힐)은 15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 6,24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9시즌 9번째 대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7500만 원) 조별리그 첫날 임희정(54번)을 2홀 남기고 3홀 차로 꺾었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유소연은 경기 후 KLPGA를 통해 "오랜만에 나오는 한국 대회라 초반에 긴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유소연이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건 2015년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유소연은 당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은 1번 홀 2m 버디 기회에서 너무 세게 친 나머지 스리퍼트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이후 버디 8개를 잡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유소연은 "같이 친 임희정 프로가 좋은 경기력으로 나를 압박했기 때문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승리로 잘 마무리해서 기쁘다 "고 말했다.

유소연은 올 시즌 LPGA 투어 7개 대회에서 톱 10 단 한 차례를 기록했고 컷 탈락 한 번을 당하며 상금랭킹 50위에 그치고 있다.

유소연은 "'롯데 챔피언십'부터 샷이 돌아와 자신감이 붙고 있어 개인적으로 기대가 된다. 버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은 매치 플레이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한 명하고만 경쟁하는 시스템이라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고, 좋은 흐름으로 만드는데 긍정적일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장기였던 그린 적중률이 95위(67.74%)로 뚝 떨어지는 등 아이언 샷에 고전했던 유소연은 "전지훈련을 추운 곳에서 했더니 스윙이 무너졌다"며 "이제야 조금씩 가다듬어지고 있고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다. 장점이었던 샷이 무너지니 성적이 날 수 없었다. 그래서 최근에 샷 연습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는데, 이제는 감을 좀 찾았으니 쇼트게임도 연습해서 균형을 맞춰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버디를 해야 이길 수 있기 때문에 내일도 많은 버디를 잡는 것이 관건이 될 거라 생각한다. 피치 샷과 퍼트 마무리 연습을 좀 더 하고 내일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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