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스타트’ 박인비 “후반 경기력 살아나...남은 일정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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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스타트’ 박인비 “후반 경기력 살아나...남은 일정 자신감↑”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5.1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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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타이틀 방어를 향해 좋은 출발을 했다.

박인비(1번 시드, 31 KB금융그룹)는 15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 6,24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9시즌 9번째 대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7500만 원) 조별리그 첫날 허다빈(63번)을 3홀 남기고 4홀 차로 크게 이겼다.

박인비는 경기를 마친 뒤 KLPGA를 통해 "전반에 가까이 붙는 샷이 없어서 힘들었는데, 후반에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이번 주 남은 일정 동안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인비는 "전반엔 날카로움이 없었지만 후반에 날카로운 샷이 나왔다. 첫 라운드였기도 하고 몸이 덜 풀린 느낌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대회장 밖 연습장에서 한 시간 반 전에 몸을 풀었다는 박인비는 이동 거리와 체력적인 문제를 고려해 퍼트 연습을 하다가 잠시 쉬는 등 평소와는 다소 다른 루틴으로 이번 경기에 임했다.

박인비는 "스무 번 넘게 한국에서 대회를 했기 때문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퍼팅이 다소 무뎠던 박인비는 "최근보다 오늘 퍼팅이 좋았다. 오랜만에 벤트 그라스에서 퍼트해서 재미있었다. 그린 스피드가 빠를 것이라고 생각해서 걱정했는데, 첫날이라 그런지 작년보다는 빠르지 않았던 듯했다. 거리감이 좋았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도 기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20번 출전 만에 처음 우승을 거머쥔 박인비는 2연패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우선 매치플레이는 당일 컨디션이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려서 좋은 버디 찬스를 계속 만들자는 마음이지만, 매치 상대에 따라 공략을 다르게 해야 한다. 퍼팅도 전략이 중요하다. 사실 퍼트가 오늘내일 다르기 때문에 일단 그린 스피드가 관건일 것 같다. 내일 시작 전에 연습해보고 느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박인비는 "전반부터 리드를 하고 가서 그렇게 부담스러운 상황은 없었다"면서도 "후반 13, 14번 홀에서 버디를 했는데 허다빈 선수도 같이 버디를 하면서 살짝 압박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 만약 3홀 차가 아니었다면 충분히 압박이 됐을 것"이라며 후배를 격려하기도 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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