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2020 도쿄올림픽 출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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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2020 도쿄올림픽 출전하고 싶다”
  • 주미희 기자
  • 승인 2019.05.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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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오는 2020년 열리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영국 'BBC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44 미국)와 로리 매킬로이(30 북아일랜드)가 내년 여름에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의 올림픽 데뷔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골프가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가운데, 우즈는 부상으로 고전 중이어서 미국 대표로 출전할 수 없었다. 매킬로이는 아일랜드 대표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때문에 출전을 포기했다.

BBC스포츠에 따르면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출전에 관한 질문을 받고 "출전하고 싶다"며 "올림픽에서 경기해 본 적이 없고 현재 내 나이가 43살이다. 앞으로 얼마나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우즈는 "나에겐 처음 겪는 경험일 것"이라며 "미국 대표로 뽑히는 것도 어려울 것이다. 올해처럼 큰 대회에서 잘하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현재 세계랭킹 6위로 미국 선수 중에선 더스틴 존슨(1위), 브룩스 켑카(3위), 저스틴 토마스(5위)에 이어 4번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림픽 출전권은 각 국가당 보통 2장씩 주어지고, 세계랭킹 15위 안의 선수들에겐 우선 출전권이 부여되는데 그마저도 한 국가당 최대 4장까지만 할당된다. 미국 선수들이 PGA 투어에서 크게 강세를 보이고 있어 우즈의 출전 여부는 아직까진 불투명하다.

북아일랜드 출신의 매킬로이는 "아일랜드를 대표해 올림픽에 나간다면 훌륭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아일랜드를 대표해 뛰는 것이 꿈이었다"고 밝혔다.

보통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의 선수들은 올림픽에 영국 대표로 나선다. 그러나 골프에선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는 각자 대표팀을 구성하지만, 아일랜드에선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룬다.

한편 우즈는 '마스터스' 우승 이후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한다.

PGA 통산 81승을 기록 중인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PGA 투어 최다승인 샘 스니드(미국)의 82승과 타이기록을 이루게 된다.

또 우즈는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근무하다가 음주 운전 교통사고로 숨진 남성 니콜라스 임스버거도 언급했다.

앞서 'USA투데이'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임스버거의 부모가 "아들 사고에는 우즈의 책임도 있다"며 손해 배상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닉의 사고는 매우 슬픈 일이다. 닉과 그의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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