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치하먼] 페어웨이 안착률을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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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하먼] 페어웨이 안착률을 높여라
  • 전민선 기자
  • 승인 2019.05.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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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로치 샷을 할 때 그린까지 남은 거리가 곧 클럽 선택의 지침이 된다. 150야드라면 6번 아이언이라고 생각하는 식이다. 180야드에서는 5번 우드를 뽑아 든다. 그 클럽으로 했던 수천 번의 샷을 클럽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다.

하지만 그보다는 평균을 따지는 편이 더 낫다. 7번 아이언을 몇 번쯤 150야드까지 보낸 적이 있을지 모르지만 고려해야 할 점은 클럽의 평균 거리다. 대부분 골퍼는 파4나 파5홀의 티잉 그라운드에만 서면 논리가 증발하는 모양이다. 오로지 볼을 멀리 보내는 것에만 몰두한다. 드라이버 샷이 휘어지는 것보다 더 나쁜 건 안전한 클럽이라고 선택했는데 똑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평소의 거리를 기준으로 클럽을 선택한다. 3번 하이브리드가 190야드를 날아간다면 190야드를 기준으로 삼아서 샷을 해야 한다. 매끄러운 동작을 유지한다는 생각을 상기하면 좋다. 사진 속의 나처럼 볼이 착지할 때까지 피니시 자세를 풀지 않는다. 균형을 유지하는 게 힘들다면 스윙을 너무 강하게 했다는 뜻이다.

그 클럽을 왜 선택했는지 기억해보자. 드라이버 샷의 거리가 아니라 컨트롤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티 샷을 할 때 떠올리면 좋은 이미지가 있다. 모든 홀을 파3라고 생각하는 것. 드라이버 샷의 착지 지점을 그린이라고 상상해보자. 대부분의 페어웨이는 그린보다 넓기 때문에 ‘그린을 맞힌다’는 생각으로 샷을 하면 페어웨이에 볼을 올리는 게 된다. 최소한 샷이 크게 휘어지는 건 피할 수 있다. 이제 타깃을 정하고 그에 맞춰 플레이하면서 평소에 그 클럽으로 하던 샷을 구사한다.

하이브리드 샷의 잘못된 통념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는 하이브리드로 샷을 하면 볼을 쓸어내려고 한다. 이 클럽의 겉모양은 페어웨이 우드와 비슷할지 몰라도 플레이는 미들 아이언처럼 해야 한다. 즉 내리막 아크에서 볼을 맞히고 조그맣게 디봇도 내야 한다는 뜻이다. 나는 교습생들에게 이런 연습을 시킨다.

클럽 헤드를 지면에서 5cm 정도 뗀 상태에서 하이브리드 샷을 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본능적으로 내리막을 그리면서 임팩트 구간을 통과하며 볼을 정확하게 맞힐 수 있다. 그리고 정확한 임팩트를 익히게 된다.

글_부치 하먼(Butch Harmon) / 정리_전민선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jms@golfdig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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