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훈이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바이런넬슨에서 생에 첫 우승을 거뒀다.
우승에 큰 역할을 한 부분은 퍼트였다. 15번홀(파4) 퍼팅 그린에서 강성훈(32)과 에브리(미국· 36)의 승부가 갈린 것. 강성훈이 7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했고 에브리는 3m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기록, 2타 차로 점수가 벌어졌다. 16번홀에서도 강성훈이 한타 더 줄이며 승부는 결정났다.
강성훈은 스트로크 게인드-퍼팅 부문에서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뛰어난 퍼트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가 그린에서 사용하는 무기는 스카티 카메론 TFB. TFB는 투어 패스트 백(Tour Fastback)의 약자로 헤드 스타일이 미드 말렛형이다. 헤드의 톱 라인 중앙에 그려진 라인이 특징이며 15g의 무게추가 토와 힐에 한 개씩 배치돼 있다. 샤프트는 헤드와 연결 부분이 구부러진 싱글 밴드 스타일이다.
아래 그가 AT&T바이런넬슨에서 우승 때 사용한 클럽은 다음과 같다.
볼 : 타이틀리스트 프로 V1x
드라이버 : 타이틀리스트 TS3(후지쿠라 벤투스 6X), 8.5도
3번 우드 : 타이틀리스트 TS2, 13.5도
5번 우드 : 타이틀리스트 TS3, 18도
4번 아이언 : 미즈노 JPX 919 프로
5번 아이언~PW : 미즈노 JPX 919 투어
웨지 : 타이틀리스트 보키 SM7(52, 56, 60도)
퍼터 : 스카티 카메론 TFB
[인혜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ihj@golfdig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