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이 바이런 넬슨 대회 3라운드 전반을 마친 가운데, 상위권을 유지했다.
강성훈(32 CJ대한통운)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90만 달러, 한화 약 93억1000만 원) 3라운드 9번 홀까지 버디 2개, 보기 1개를 엮어 1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한 강성훈은 마찬가지로 9번 홀까지 라운드를 마치며 18언더파를 기록한 맷 에브리(미국)에 1타 뒤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4타 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강성훈은 전반 3번 홀(파4)과 6번 홀(파4) 버디 후 8번 홀(파3)에서 그린을 놓쳐 보기를 적어냈다.
그런 가운데 에브리가 1번 홀(파5) 이글에 이어 4~6번 홀 3연속 버디 8번 홀(파3)에서 또 버디를 잡아내며 강성훈을 1타 차로 앞질렀다.
하지만 경기는 이 상태에서 일몰 중단됐다. 이날 경기는 심한 폭풍우로 예정보다 약 9시간 늦게 시작했고, 강성훈과 에브리를 비롯한 모든 선수가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3라운드 잔여 경기는 현지 시간 12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12일 오후 9시 30분)에 재개된다.
강성훈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강성훈의 개인 최고 성적은 2017년 4월 '셸 휴스턴 오픈'에서의 2위다.
한편 이경훈은 11개 홀을 소화한 가운데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79위에 자리했고, 임성재는 9개 홀까지 이븐파 83위에 머물렀다.
[주미희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chuchu@golfdigest.co.kr]
